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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세계 챔프' 정인호의 단국대, 'FC온라인' 전국본선 3위

대학리그 전국본선 'FC온라인'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대학리그 전국본선 'FC온라인'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FC 프로 챔피언스 컵 챔피언' WH게이밍의 정인호가 몸담고 있는 단국대학교가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본선 'FC온라인' 부분에서 3위에 올랐다.

단국대가 3일 진행된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본선 4일 차 경기에서 오산대학교와 승점 4점을 나눠 가졌다. 4일 차를 치르기 전 승점 50점 3위였던 단국대는 전국결선 직행권이 걸린 2위 신구대학교(58점)를 넘기 위해서 반드시 승점 9점 이상이 필요했다. 기대를 모은 정인호는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더했지만, 김유찬과 정찬윤이 각각 0점, 1점을 기록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국본선 3위의 단국대는 결선 진출전을 통해 전국결선에 도전한다.

첫 번째 세트에 출전한 김유찬은 김동현을 상대했다. 김유찬의 경우 챌린저 3부 티어였고, 김동현은 프로 1부 티어였기에 김유찬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김유찬은 경기 초반 두 골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을 마치기 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전에 또 한 골을 내줬다. 이후 추격 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2세트에서 슈퍼 챔피언스 티어의 정인호는 프로 1부 티어의 민지환을 맞아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보였다. 정인호는 민지환의 첫 공격을 잘 막아낸 후 공격을 점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득점하면서 앞서갔다. 연이어 차분한 패스 플레이로 순식간에 민지환의 수비를 무너트리며 빠르게 두 번째 골 역시 만들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정인호는 전반 종료 직전 피를로로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정인호는 후반전에도 멈추지 않고 공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민지환을 더욱 압박했다. 무리하게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찾아오는 기회 내에서 공을 뺏기지 않고 안전하게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이후 세 골을 더 추가했고, 무려 7 대 0의 스코어로 민지환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슈퍼챌린저 티어 간 맞대결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 정찬윤과 노준혁의 3세트. 정찬윤과 노준혁은 절묘한 슛으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을 맞은 정찬윤은 조금씩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노준혁의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좀처럼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측면 컷백으로 만든 결정적인 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전국결선 'FC온라인' 부문 1위는 경동대학교, 2위는 신구대학교가 차지했다. 경동대와 신구대는 부산에서 열릴 전국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3위 단국대를 비롯한 나머지 5팀은 결선진출전에서 2장의 전국결선 티켓을 두고 다툰다.

결선진출전 대진표(사진=중계 화면 캡처).
결선진출전 대진표(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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