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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6] 마침내 치킨 뜯은 광동, 파이널 진출…T1, 젠지 역시 합류

광동 프릭스.
광동 프릭스.
지난 PGS 5부터 치킨 갈증에 시달리던 광동이 마침내 값진 치킨을 뜯으면서 기분 좋게 파이널 무대로 향했다.

광동이 27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6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A+C조 경기에서 10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광동은 PGS 5부터 이번 PGS 6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까지 단 하나의 치킨도 얻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마침내 두 번의 기분 좋은 치킨을 기록했고, 이를 기반으로 100점을 넘기는 점수로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광동에 더해 61점을 기록한 젠지와 마지막 매치서 역전 드라마를 쓴 T1도 파이널에 올랐다.

36점으로 '에란겔'에서의 첫 경기를 시작한 광동은 1킬로 탈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에란겔'에서의 매치 2서 다시 정상화된 경기력을 뽐냈다. 좋은 자기장을 받으면서 꾸준히 킬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탑 4에 진입했고 치킨까지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치킨은 광동을 외면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노련한 운영을 넘지 못한 광동은 9킬과 순위 점수 9점에 만족해야 했다.

'태이고'에서 열린 매치 3서 광동은 초반 좋은 자기장을 받은 동시에 1킬까지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탔다.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정리하며 직전 매치 복수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변수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굳혀가며 치킨에 다가갔다. 다른 팀들의 교전 상황을 침착하게 지켜본 광동은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나갔고 PGS 5와 PGS 6를 치르며 첫 치킨을 뜯었다.

'론도'에서의 매치 4서 광동은 차분하게 인원 유지를 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킬 포인트를 조금씩 더하는 가운데,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헤더' 차지훈이 잘 방어해 주며 스쿼드 유지에 성공했다. 그리고 세 경기 연속 최종 4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티라톤 파이브와 마지막 전투 시작과 함께 '살루트' 우제현이 잡혔고, 결국 나머지 인원도 하나둘씩 정리당하면서 치킨을 놓쳤다.

매치 5는 '미라마'에서 열렸다. 광동은 뉴해피e스포츠를 정리하며 앞선 경기들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위권 팀들 간의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는 사이, 광동은 여유 있는 킬 캐치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이후 편안하게 순위 방어에 성공한 끝에 치열한 교전으로 상처 입은 나머지 팀을 모두 정리하면서 두 번째 치킨을 획득했다.

'에란겔'에서의 마지막 경기서 광동은 다섯 번째 자기장 인 서클 과정에서 상대 견제를 뚫지 못하고 세 명을 잃었다. 결국 104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전체 4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한편, 전날 61점으로 경기를 마친 젠지도 파이널에 합류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T1 역시 극적으로 순위를 뒤집으며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PGS 6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PGS 6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PGS 6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PGS 6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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