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2024에 나서는 24팀 중 16팀은 개최국에서 1팀, 아시사에서 7팀,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3팀, 아시아태평양에서 3팀, 아메리카에서 2팀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8팀은 PGS 포인트 상위 8팀에게 돌아간다. PGS 포인트는 앞서 열린 PGS 3와 4, 그리고 지난여름 진행된 EWC, 또 앞으로 열릴 PGS 5, 6의 결과로 산정된다.
PGS 포인트 시드권과 지역 리그 PGC 포인트 시드권을 모두 확보한 팀은 PGS 포인트 시드권으로 PGC에 향한다. 그렇게 되면 지역 리그 PGC 포인트 시드권은 차순위 팀에게 돌아간다. 한국 PGC 포인트 1위 광동이 PGS 포인트 8위 안에 진입하게 되면, 한국 PGC 포인트 4위 디플러스 기아에 PGC 진출 기회가 열리는 상황인 것.
현재 광동은 PGS 포인트 185점으로 10위에 자리 잡고 있다. 250점으로 8위에 올라있는 e아레나의 경우 지난 PGS 5와 이번 PGS 6에 출전하지 못했기에, 더 이상의 PGS 포인트 추가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광동만 잘한다고 해서 한 장의 PGC 티켓이 더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PGS 포인트 9위 페이즈 클랜이 185점으로 광동과 동률이기 때문.
e아레나의 250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파이널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70점을 얻기 위해서는 파이널에서 최소 6위를 기록해야 한다. 물론 현재 PGS 포인트 동률인 페이즈 클랜보다는 무조건 순위가 높아야지 PGS 포인트 8위 안에 들 수 있다.
e아레나의 점수가 묶여있는 가운데, 지난 PGS 5 파이널서 광동은 4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룹 스테이지를 4위로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파이널에서는 눈앞에서 연달아 치킨을 놓친 끝에 9위에 머무른 것. 그렇기에 이번 PGS 6에서는 앞선 PGS 5 파이널서 보인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일단 자신감은 넘치는 상황.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인터뷰에서 광동의 '헤븐' 김태성은 "지난 PGS 5 파이널 때 치킨을 먹을 기회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걸 먹었으면 저희가 우승까지 했을 거로 생각한다. 우승 경쟁까지는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과연 김태성의 자신감처럼 광동이 PGS 6를 통해 PGS 포인트 순위 8위 안에 들어 한국에 PGC 추가 티켓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