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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챔피언십] "우리가 진다고?" 승부 예측 뒤집은 핀프, 익수 완파

핀프가 중계진 승부 예측을 뒤집고 승자조 결승으로 향했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핀프가 중계진 승부 예측을 뒤집고 승자조 결승으로 향했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본선 매치8
▶핀프 2 대 0 익수
1세트 핀프 6 <B2 연구소> 2 익수
2세트 핀프 6 <3보급 창고> 5 익수

첫 경기서 4포인트만 실점하며 강함을 뽐냈던 핀프(FINF)가 두 번째 경기서도 자신들이 패배할 것이라는 중계진 승부 예측을 뒤집고 익수(icsu)를 완파, 준자냥냥과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겨루게 됐다.

16일 서울시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막을 올린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본선 4주차 2경기에서 핀프가 익수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B2 연구소에서의 1세트, 수비 진영의 익수가 A지역으로 들어오던 상대를 막아내며 선취점을 획득하자 핀프도 바로 다음 라운드에 C4 설치 후 리테이크를 위해 들어오는 익수 병력을 정리하며 추격한 뒤 3라운드에 두 지역의 싸움 모두를 이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4라운드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1:1 상황을 잡고 차이를 벌린 핀프는 5라운드에 익수의 양동작전에 말려 1포인트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첫 라운드 A지역 난전 상황서 상대 뒤를 치며 승리한 수비 진영의 핀프는 후속 라운드도 리테이크 상황에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C4를 해체하고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8번째 라운드에도 상대 넷을 잡으며 유리한 상황을 만든 핀프는 마지막 스나이퍼를 다수가 압박하며 정리하고 6:2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3보급 창고에서 진행된 2세트는 수비 진영의 핀프가 높은 곳에서의 타격이 성공하며 선취점을 챙겼지만 익수도 상대 진입 루트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핀프의 천건욱이 4킬을 쓸어담으며 역전을 허용치 않은 상황서 4라운드에 상대 진입을 놓쳐 다시 한 번 동점 상황이 됐으나 5라운드에 조이기 전략으로 득점, 3:2로 앞선 상황서 공수를 전환했다.

후반전 첫 라운드서 피킹에 성공하며 한 명을 자른 공격의 핀프는 상대의 저항에도 유리한 상황을 살려 점수 차이를 벌렸으나 7라운드에 익수가 A지역 진입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B지역 진입을 노리던 핀프의 공세를 버티며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든 익수는 9라운드에도 교전의 우위를 뽐내며 역전에 성공하는 동시에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위기에 몰린 핀프는 한점 돌파 전략으로 화력 우위를 앞세워 익수의 병력들을 무너뜨렸고 갈림길서 익수의 잠복 역시 파훼하며 5:5 동점을 만들어 골든 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갔다.

2세트 승리 팀을 결정지을 골든 라운드. 수비 진영의 핀프는 B지역으로 들어오던 익수 병력들을 김경섭과 김우성이 두 명씩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으며 마지막 병력까지 뒤에서 처리, 경기를 끝내며 준자냥냥이 기다리는 승자조 결승에 합류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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