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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1위부터 5위까지 단 11점…역대급 초접전 그랜드 파이널

치열한 경쟁 끝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PGC 우승을 이뤄낸 더 익스펜더블(사진-크래프톤).
치열한 경쟁 끝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PGC 우승을 이뤄낸 더 익스펜더블(사진-크래프톤).
한 해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가 더 익스펜더블(TE)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PGC 그랜드 파이널은 1위부터 5위까지 단 11점밖에 나지 않았을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지며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위 TE의 점수는 141점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TSM이 139점으로 2위, 순위 점수에서 밀린 광동은 13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134점의 버투스 프로였고, 5위는 2일 차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T1이었다. 1위 TE와 5위 T1의 점수 차이가 11점밖에 나지 않은 것. 11점은 단 한 경기 치킨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점수 차이다.

지난해 PGC 그랜드 파이널과 비교해 보면 이번 대회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다. 지난해 대회 역시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치며 역대급 대회로 평가됐다. 실제로 지난해 우승 팀 다나와e스포츠의 점수는 올해 TE의 점수보다 4점 낮은 137점이었다. 그리고 다나와와 우승 경쟁한 17게이밍과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각각 133점, 125점이었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하지만 지난해는 1위와 3위의 점수 차이가 12점이었던 반면, 올해는 1위와 5위의 차이가 11점밖에 나지 않으며 더욱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8위로, 이른바 '서부 리그'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114점의 경우, 지난 대회에서는 6위를 할 수 있는 순위였다.

이렇듯 최대 8팀까지도 우승 가능성이 있던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3일차는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TE, TSM, 나투스 빈체레 등의 반등과 2일차까지 3파전 구도를 만들었던 광동, T1, 버투스 프로의 주춤했던 행보가 맞물리며 순위가 요동쳤다. 결국 마지막 '에란겔'서의 매치 18에서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TE와 TSM, 광동이 우승을 향한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역대급 그랜드 파이널이었던 만큼, PGC는 뷰어십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e스포츠 조사 사이트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PGC 최고 시청자 수는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날 매치 18에서 기록한 약 26만 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마지막 경기 최고 시청자 수는 약 49만 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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