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R이 지난 주말 열린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스 시리즈 1에서 7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한 MDR은 16팀 중 유일하게 40킬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2개의 치킨까지 곁들이며 2위 21점 차이로 따돌리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플레이어스 투어 첫 번째 시리즈서 우승한 MDR은 투어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다.
'로자르' 김경열, '아칸' 김민욱, '에스더' 고정완, '이제이' 이정우의 멤버로 출전한 MDR은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1 중반까지 인원 유지에 성공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톱4에 진입했지만, 치킨을 얻지는 못했다. 이어진 '마라마'에서의 매치 2서는 앞선 경기의 좋은 기세를 얻지 못하고 단 1킬에 그치며 조기 탈락했다.
치킨과 함께 1위로 올라선 MDR은 '태이고'에서 열린 매치 4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을 뽐냈다. 무리하지 않은 플레이 속에서 순위 점수를 추가했고, 결국 2경기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2위에 22점 앞선 MDR은 '론도'에서의 매치 5와 '에란겔'에서의 매치 6을 안전하게 마무리하면서 시리즈 1 정상에 올랐다.
한편, 2025년 신설된 3인칭 대회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스 투어는 총 4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별로 투어 포인트가 주어지고, 가장 아랫 단계인 스크림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플레이어스 컵에 진출한 팀을 가린다. 그리고 플레이어스 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한 달에 한 번 펼쳐지는 플레이어스 시리즈에 나선다. 각 단계에서 쌓은 투어 포인트를 통해 최상위 대회인 마스터즈 진출이 가려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