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태민' 강태민의 tM VS '피오' 차승훈의 배고파…동생이 웃었다

'태민' 강태민(왼쪽)과 '피오' 차승훈은 한 팀에서 함께 뛴 이력을 가지고 있다.
'태민' 강태민(왼쪽)과 '피오' 차승훈은 한 팀에서 함께 뛴 이력을 가지고 있다.
'태민' 강태민의 tM 클랜이 '피오' 차승훈이 이끄는 배고파를 따돌리고 펍지 플레이어스 컵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tM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플레이어스 컵에서 71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tM은 배고파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다. 2팀 모두 치킨을 2개씩 획득하는 좋은 경기력을 펼친 가운데, 꾸준히 순위 점수를 쌓았던 tM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펍지 플레이어스 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펍지 플레이어스 컵 9은 많은 배틀그라운드 팬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연말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던 '로키' 박정영이 차승훈의 배고파에 합류했기 때문. 배고파의 경기력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배고파는 지난주 챔피언에 올랐던 tM과 1위 경쟁을 펼쳤다. 더욱이 두 팀의 리더인 차승훈과 강태민은 2019년과 2023년 젠지e스포츠 소속, 2022년 배고파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은 형, 동생 사이였기에 있기에 더 재밌는 그림이 펼쳐졌다.
먼저 웃은 팀은 배고파였다. '에란겔' 밀리터리 베이스 쪽에 자리를 잡은 배고파는 시작부터 좋은 자기장을 받으며 치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꾸준히 킬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점수를 쌓았고, 인원 유지에도 성공하면서 치킨에 다가갔다. 결국 치킨을 획득하면서 1위로 경기를 출발했다.

'태이고'에서의 매치 2서는 tM이 반격했다. 배고파가 6킬을 추가하고 탈락한 가운데, tM은 앞선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톱4에 이름을 올렸다. 완벽히 스쿼드를 보존하며 치킨을 노렸다. 하지만 프로와의 마지막 전투를 이겨내지 못했다. 강태민이 분전하기는 했지만, 결국 무너지며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다.

'비켄디'에서 tM은 다시 한 번 힘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킬 포인트를 쌓은 배고파가 조기에 이후 조기에 탈락했고, 그 사이 tM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으며 이번에도 최종 4팀 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태이고'에서의 경기와 달리 차분하게 치킨을 가져가면서 배고파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tM과 배고파는 나란히 1, 2위에 오른 상황에서 '론도'서 열린 매치 4을 맞았다. 2팀은 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후반까지 살아남았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배고파가 더 많은 킬을 올리며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단 한 명의 인원 손실도 입지 않은 배고파가 이날 경기 두 번째 치킨을 뜯는 데 성공했다.

tM과 배고파의 치열했던 경쟁은 '미라마'에서의 마지막 경기서 tM의 승리로 끝났다. 1위 배고파에 11점 뒤진 채 매치 5를 출발한 tM은 배고파의 조기 탈락으로 기회를 맞았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차분한 플레이를 앞세워 11킬 치킨을 획득하면서 플레이어스 컵 8에 이어 9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펍지 플레이어스 컵 9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펍지 플레이어스 컵 9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2승 0패 +4(4-0)
2디플러스 2승 0패 +3(4-1)
3 T1 1승 1패 +1(3-2)
4농심 1승 1패 +1(3-2)
5한화생명 1승 1패 0(2-2)
6KT 1승 1패 -1(2-3)
7DN 1승 1패 -1(2-3)
8DRX 1승 1패 -1(2-3)
9BNK 0승 2패 -3(1-4)
10OK저축은행 0승 2패 -3(1-4)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