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운의 흐름"
"매우 아끼고 절약하려는 성향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지출에 매우 민감하여 주위에서 눈치를 받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자기 관리가 매우 좋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긴 시간을 일관되게 노력하고 성실하게 본분을 다할 수 있을 만큼 지구력도 돋보이겠습니다. 이타적인 성향도 나타나게 되며 자신이 희생하고 타인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아서 뿌릴 때 자신에게도 몇 방울은 튄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현실로 나타내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연도는 평안과 안정을 누리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운의 흐름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이전까지 만끽하지 못했던 즐거움과 휴식의 시간들을 많이 가지게 될 것입니다. 생활의 질적인 면이 한층 더 향상되는 행복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니, 여러모로 만족스러울 시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운만 믿고, 노력을 게을리하게 된다면 잃는 것도 없지 않으니, 본인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단단히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너무 운의 흐름만을 믿고 맡기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과연 자신에게 얼마만큼 진솔한 마음으로 갖고 있는지 판단하는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니, 이는 사람을 보는 안목이 키워지는 계기로 이어질 것입니다. 두루두루 무난하면서 안정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젠지e스포츠에서 사상 초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4연패를 이룬 정지훈(2001년 3월 3일생)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까지 정상에 오르며 국제전 무관 한 역시 풀었다.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1년을 보냈던 정지훈의 올해 운세를 보면 "이번 연도는 평안과 안정을 누리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운의 흐름에 놓이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운만 믿고, 노력을 게을리하게 된다면 잃는 것도 없지 않으니, 본인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단단히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캐니언' 김건부, "더 크게 성장할 수 기회가 될 수 있는 한 해"
"어떨 때는 공기 중에 흩어진 수분처럼 소극적이고, 자신을 감추려고 하지만, 어떨 때는 장마철의 소나기처럼 세차고 거센 성격을 드러내는 성품이 나타날 수 있는 한 해입니다. 올해의 성향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성격 또한, 복합적으로 다양한 개성을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독선적인 면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해의 운에 흐름은 당신의 자유로운 사고와 의지를 많이 속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마음속에 답답한 구속에 대한 반발심이 강하게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 때의 충동적인 감정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함을 가져다준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또한 현실에 보다 더 충실해질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에 집중력이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인내와 도리를 지키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한다면, 결국에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크게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세상사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니 조급해하거나 다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인생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더 크게 성장할 수 기회가 될 수 있는 한 해가 됨을 뜻하기도 합니다. 올해를 잘 다져놓으면 곧 인생의 한 획을 긋는 좋은 기운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젠지에서 2년 차를 맞은 김건부(2001년 6월 18일생)에게는 "세상사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니 조급해하거나 다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운세가 나왔다. 올 시즌 LCK는 첫 번째 스플릿인 LCK 컵을 소화한 후 스프링, 서머로 나눠지는 게 아닌 통합 시즌으로 정규 리그를 진행한다. 통합 시즌은 호흡이 길다. 다시 말해 조급해하거나 다급해할 필요가 없는 것. 침착한 1년을 보낸다면 운세가 말한 것처럼 "더 크게 성장할 수 기회가 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쏭' 김상수 감독, "언제든 커다란 꿈을 펼칠 준비가 돼있는 한 해"
"정겹고 온순한 듯하면서도 언제든지 커다란 꿈을 펼칠 준비가 되어있는 외유내강의 모습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무엇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발전을 모색하고 진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한 성격과 의지력이 여느 해 보다 더 돋보이게 됩니다. 간혹 잠재되어 있던 직선적이고, 물러섬이 없는 강력한 기세가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유독 강했다가 유순했다가 또 그 반대로 하는 등 성향과는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 해는 강경하지만 때로는 유하게 사람들을 대하면서 자신만의 처세술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겉보기와 다르게 의외로 강한 성품을 보이면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나 훗날을 기약하려면 필수로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을 이끌 때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야 하나, 동조나 협력을 원할 때는 유한 모습을 보이는 등 상황에 따라서 변화무쌍해야 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잘 모르는 이를 도울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면 작은 것이라도 진심으로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이는 상대방이 귀인이 되어 더 좋은 기회로 연결시켜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꼭 실행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그 도움이 나에게로 그 이상의 길운으로 다시 오게 될 것입니다."
"자신과 관련된 영역의 사람들과 만의 관계를 너무 중요시하다 보면 자칫 대인관계나 시야가 좁아질 수 있으니 올 한 해는 마음먹고 다른 분야의 인맥에도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의외의 사람으로 큰 도움을 받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DRX로 돌아온 김상수 감독(1989년 10월 15일생) 역시 뱀띠다.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역사에 남을 드라마를 썼던 김 감독은 올해 또 하나의 드라마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 신년 운세는 "사람들을 이끌 때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야 하나, 동조나 협력을 원할 때는 유한 모습을 보이는 등 상황에 따라서 변화무쌍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렇듯 감독의 자리에서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면 운세가 말하는 것처럼, "언제든지 커다란 꿈을 펼칠 준비가 되어있는 외유내강의 모습이 돋보이는 한 해"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FC 온라인' 박기홍, "올 한 해는 미래를 위해 다지는 한 해로 이끌길"
"자신의 안에서 변화를 지켜보고 생명을 키워가듯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품성이 잘 드러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성실하고 근면한 기본적인 성품 덕분에 평상시 좋은 인상을 주변에 심어줄 수 있습니다. 올해는 한두 번 정도 본인의 성향과 다르게 유독 자신의 것에 대한 소유욕이 굉장히 강하게 표출되기도 합니다. 마치 진귀한 보석을 찾기 위해 오랜 노력과 공을 들였기에 꼭 그것을 캐내야 한다는 의지가 보여집니다."
"올 한 해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운용 속에서 계획적인 삶의 흐름이 예상됩니다. 새롭게 시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하고 있던 일들을 일정한 범위 내에서 확장하거나 아니면 잘 마무리하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주변 환경이 안정되어 간다는 것은 보다 큰 것을 얻기 위한 바탕을 닦게 됨을 의미하며, 큰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기 위한 시초가 될 수 있으니, 올 한 해를 알차게 잘 닦아 나간다면, 곧 더 큰 성공의 기회를 맞이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어지럽고 무질서한 상황은 만들지 말고, 되도록이면 규칙적인 생활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무엇인가를 크게 해야만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가급적 융통성을 발휘해서 피해 가야 할 것입니다. 올 한 해는 미래를 위해 다지는 한 해로 이끄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DN 프릭스(당시 광동 프릭스) 소속으로 eK리그 챔피언십서 활약했던 박기홍(2001년 11월 16일생)에게 신년 운세는 "올 한 해는 미래를 위해 다지는 한 해로 이끌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새롭게 시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하고 있던 일들을 일정한 범위 내에서 확장하거나 아니면 잘 마무리하는 것이 유리하겠다"고 조언한다. 2024년 박기홍은 꾸준히 eK리그 챔피언십 개인전과 팀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박기홍의 운세를 보면 "올 한 해를 알차게 잘 닦아 나가. 더 큰 성공의 기회를 맞이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한다. 탄탄하게 2025년을 보내며 우승에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살' 고한빈, "열정을 쏟아붓는 대단한 기세를 보여주는 시기"
"본인이 인지하는 것 이상으로 순간순간 뜨겁게 타오르고, 열정을 쏟아붓는 대단한 기세를 보여주는 시기입니다. 무엇이든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볼 만큼 의욕이 넘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자존심이 센 성격의 소유자이기에 욱하는 모습도 보일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약간 덤벙대고 평상시 귀찮은 일은 미루는 편이지만, 한번 손을 대면 누구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처신을 하려 하겠습니다."
"한 해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불안정하게 흘러왔던 운기의 흐름이 바로 잡히게 될 것이며, 생활 전반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고루 발전을 이루게 되는 좋은 상황에 놓여질 것입니다. 이는 누군가가 마치 당신의 삶을 이끌어주는 듯한 느낌으로 전달될 것인데,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신비로운 느낌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좋은 기운으로 이어지는 한 해가 예상됨에 너무 무모한 도전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이 좀 느리다는 감이 들더라도 순리에 맞게 하나씩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상황에 맞게 임하면 될 것입니다."
"순리에 대한 순응과 주변의 흐름에 대한 조화가 중요한 이슈가 되는 시기이나 너무도 안식에 도취된 나머지 나태해지게 된다면, 곤란할 수 있으니 스스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큰 물결에 몸을 싣고 방향키만 잘 잡으면 매우 무난한 한 해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디플러스 기아는 한국팀 최초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정상에 섰다. 고한빈(2001년 5월 5일생)은 주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 그에게 올해 운세는 "열정을 쏟아붓는 대단한 기세를 보여주는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PMGC 우승 후 인터뷰에서 고한빈은 "팬들의 내년 기대치가 높을 것 같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런 자신감과 열정이 어우러져 고한빈과 디플러스 기아가 어떤 2025년을 보낼지 궁금해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