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송파구의 DN 프릭스 콜로세움에서는 ‘FC온라인 팀 배틀(FTB)’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일차 경기가 개최됐다. A조 조별 경기들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승자조에서 젠지에 패했던 디플러스(이하 DK)와 패자조에서 BNK 피어엑스를 꺾은 T1이 최종전에서 만났다.
DK의 파타나삭 바라난과 T1의 강준호가 출전한 1세트는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두들기던 강준호가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반격 찬스를 노리던 파타나삭 바라난도 롱킥이 키퍼 손에 맞고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진영 교체 후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은 파타나삭 바라난은 카카로 역전 골을 넣은 뒤 위기를 넘긴 뒤 추가 골도 밀어 넣으며 차이를 벌렸다. 중앙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던 호나우두가 간신히 한 점을 밀어 넣으며 강준호가 추격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그대로 파타나삭 바라난의 3:2 승리로 종료돼 DK가 2라운드 진출까지 한 세트 만을 남겨두게 됐다.
A조 마지막 2스테이지 진출 팀을 결정할 3세트는 DK의 곽준혁과 T1의 박기홍의 대결로 치러졌다. 공방을 이어가는 상황서 두 선수 모두에게 찬스는 있었지만 골이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이어 후반전도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선수 모두 필사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0의 평행선은 84분이 되어서야 곽준혁이 첫 골을 밀어 넣으며 끝났으며 바로 박기홍의 반격도 오프사이드로 끝나며 경기가 1:0으로 마무리됐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DK는 결국 T1을 2-1로 제압하고 젠지와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