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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B] 시작과 끝을 막내가 빛낸 젠지, 무실세트 전승 우승

젠지 e스포츠가 무실세트로 첫 FSL 팀 배틀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 e스포츠가 무실세트로 첫 FSL 팀 배틀 우승을 차지했다.
◆FSL 팀 배틀 스프링 결승전
▶젠지 e스포츠 3 대 0 농심 레드포스
1세트 박세영 4 대 3 장재근
2세트 황세종 3 대 2 이태경
3세트 고원재 2 대 1 김경식
팀의 막내 '원더08' 고원재가 개막 첫 세트와 결승 마지막 세트 승리를 기록한 젠지 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마저 울리며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는 'FSL 팀 배틀(FTB)' 스프링 시즌 최종일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2경기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가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며 젠지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젠지의 '릴라' 박세영과 농심의 '림광철' 장재근이 맞붙은 1세트는 장재근이 초반 공세로 먼저 골을 기록했으나 박세영도 펠레를 활용해 바로 동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전반전에 리드를 잡고자 했으나 그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초반 공방전이 팽팽하게 이어진 가운데 69분에 박세영이 상대 페널티 구역을 파고 들며 두 번째 골을 기록하자 장재근도 맞대응하듯 4분 뒤 추격하며 동점 상황을 이어갔으며 몇 차례의 공방이 오간 뒤 휘슬이 울려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두 선수 모두 롱 슛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성과가 없었으며 박세영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 시도 역시 골 포스트를 때렸다. 연장 후반 상대 틈을 놓치지 않은 박세영이 페널티 구역서 한 차례 꺾으며 에시앙의 득점으로 유리해지는 듯했으나 장재근도 빠른 역습으로 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대로 승부차기로 흘러가는 모습이던 경기는 종료 직전 느슨해진 상대 수비를 긴 크로스로 제친 박세영이 지단의 머리에 공을 맞추며 결승골을 성공시켜 4:3으로 끝나며 젠지가 첫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다음 순서로 젠지 '크롱' 황세종과 농심 'TK777' 이태경이 출전한 2세트는 황세종의 첫 공격을 막아낸 직후 반격에 나선 이태경이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이태경이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나 황세종도 사이드 라인서 공을 지키며 찬스를 노리다 짧은 패스에 이은 아자르의 동점 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서도 두 선수의 경쟁은 치열하면서도 차분하게 이어졌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반복된 가운데 황세종의 에시앙이 피구에게 패스했다 다시 공을 넘겨받아 롱 킥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태경은 스킬 슛으로 찬스를 노렸으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아쉬움을 줬으나 수비가 오른쪽으로 쏠린 사이 앙리의 단독 돌진에 이은 뒤에 백업하던 요한 크루이프의 골로 다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찬스를 노리던 황세종의 펠레가 찬 골이 이태경의 골로 들어갔으며, 위기에 놓인 이태경이 강한 공세로 마지막 찬스를 노렸으나 골을 만들지 못하고 휘슬이 울려 황세종이 2:2로 2번째 세트 포인트를 쌓아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대회 첫 세트와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원더08' 고원재.
대회 첫 세트와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원더08' 고원재.

결승전을 끝내고 싶은 젠지는 '원더08' 고원재가, 풀세트 승부로 끌고가야 하는 농심은 '뿔제비' 김경식이 각각 출전한 3세트는 경기 초반 김경식이 좋은 찬스를 만들었으나 고원재도 이를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고원재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완벽한 찬스를 만들려는 것을 노려 공을 뺏어낸 김경식은 빠른 진입으로 피구에 공을 넘기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김경식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낸 고원재도 피구가 길게 공을 몰고 들어가 상대 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넣고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고원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굴리트가 공을 홀로 밀고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해 앞서 나갔으며 김경식의 득점 찬스도 막아내며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펠레가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면서 왔던 위기를 잘 넘긴 고원재는 심리전과 공수 전환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치 않았으며 그대로 팀의 전승 우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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