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의 '서울' 조기열이 남은 2주간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이하 MBQ)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차 A-C조 경기에서 45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조기열은 "운영적으로 많이 보완한 게 성적에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조기열과의 일문일답.
Q 데이 우승한 소감은.
A 운영적으로 많이 보완한 게 성적에 도움이 많이 됐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좋은 성적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스퀘어가 오래된 팀이지만 페이즈3에는 미디어 브릿지와 합쳐지며 새롭게 탄생했다.
A 미디어 브릿지와 스퀘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팀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이 좋다고 생각했고 나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화끈하게 교전 위주로 모든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었는데 조금 잘 풀린 것 같다.
Q 사녹에서 공격성이 잘 드러난 것 같은데.
A 사녹은 추가된다고 했을 때부터 자신이 있었다. 코치님들에게 내가 사녹 오더를 해보겠다고 했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니까 플레이가 잘 되고 잘 풀린 것 같다.
Q 운영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A 기존에는 외곽에서 싸울 때 정보를 취합하면서 점수를 얻어갔지만 원활하지 못했고 생존 점수 비율이 낮아져서 고민하고 있었다. 코칭스태프가 1, 2페이즈 때 외곽, 3, 4 페이즈 때 진입하는 운영을 고안했고 스크림에서 적용한 뒤 대회에 접목했는데 오늘 잘 풀린 것 같다.
Q 오늘 경기력은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줄 수 있나.
A 오늘은 솔직히 60점밖에 못 줄 것 같다. 어제 대부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만약 최상의 컨디션이었다면 쿼드로처럼 데이 70점도 가능했을 것 같다. 점수는 잘 나왔지만 아쉬운 경기다.
Q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
A 개인적인 목표는 2020년 잔류를 위해서 최대한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것인데 오늘 같은 경기를 많이 한다면 4위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Q PKL에서 까다로운 팀이 있다면.
A 운영적인 부분은 OGN 엔투스 포스와 에이스가 자주 겹치다 보니 견제된다. 교전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까다롭다고 느낀 팀은 없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같은 모습보다도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서 최대한 4위권에 들어가 2020년도 PKL에서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