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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디플 기아 '오살' 고한빈, "DRX와 라이벌? 의식 크게 안 해"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사진=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사진=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의 '오살' 고한빈이 DRX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디플러스 기아가 17일,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PMPS 시즌 2 페이즈 2서 170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페이즈 1에서 95점으로 2위를 기록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페이즈와 비교해 더욱 발전한 경기력을 뽐냈다. 결국 2위 포에버에 무려 83점 앞선 괴력을 과시하며 파이널 포인트 10점을 가져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한빈은 "페이즈 1과 다른 경기력으로, 더 나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페이즈 1에서는 사소한 개인 실수들이 잦아 좋은 점수를 낼 수 없었다. 2주 차에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보완돼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페이즈 우승 소감을 전했다.

페이즈 2 첫날부터 뛰어난 교전력을 선뵈며 선두로 올라선 디플러스 기아는 두 번째 날에 더욱 탄력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두 개의 치킨을 더하는 등 꾸준한 순위 방어까지 이어지면서 2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릴 수 있었다. 고한빈은 이렇듯 좋은 모습을 보인 디플러스 기아의 준비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고한빈은 "스크림이나 연습 단계부터 교전 합을 강화하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이번 시즌 2를 준비했다"며 "그리고 대회를 치르면서, 팀 합과 개인의 기량들이 올라오는 부분이 서로 맞아떨어지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시즌 2 우승을 위해 반드시 DRX와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DRX는 지난 시즌 1까지 포함, 총 6회 우승을 기록한 PMPS 최다 우승팀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5회 우승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 2 들어서도 앞선 페이즈 1은 DRX가, 이번 페이즈 2는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했다.

이런 두 팀의 라이벌 관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 역시 당연하다. 하지만 고한빈은 그런 부분에 대해 "의식은 크게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RX가 강팀인 만큼, 서로가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팬분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고한빈은 "시즌 2 파이널까지 2주 정도 남짓 남았는데,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닌 만큼, 더 타이트하게 연습해 파이널 무대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팬분들이 환호성을 크게 지를 수 있는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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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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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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