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김기인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컵 플레이오프 4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3대0으로 승리한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 '제우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안다. 밴픽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젠지는 매 세트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한 중후반 힘 싸움 우위를 통해 3대0 완승을 거뒀다. 최근 젠지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예상 밖의 결과. 이에 대해 김기인은 "3대0 승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팀원 중에서도 3대0을 예측한 선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기인은 결승전에서 만나는 최우제에 대해 "많이 만나 본 상대"라며 "밴픽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말했다. 김기인이 상단 밴픽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젠지의 LCK 컵 초대 우승 목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