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3차 리그 본선 1주차 A조 예선 1경기에서 60점을 기록하며 1위로 통과했다. 50점이면 경기가 끝나지만 중간에 심판의 오심으로 한 경기를 더 달린 것이다. 1위를 하고도 유영혁은 불편한 표정이었다. 당황해서 실수할 정도로 방송경기가 처음도 아니고 본인은 제대로 경기 운영을 했음에도, 아마추어처럼 바라 본 해설진이 서운해서다. 유 선수는 마지막 말로 해설진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Q 예선 1경기를 1위로 통과한 소감은.
A 이번에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보여준 플레이에 만족한다.
Q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이나 준비는.
A 리그 시작하기 전에 연습 많이 하고 평소대로 침착하게 경기했다. 지금은 개학해서 저녁에 2시간씩만 했다. 방학 때는 5시간씩 연습했다.
Q 어떤 맵이 가장 어려웠나
A 광산궤도전차 맵이다. 8명이 달리니깐 잘 떨어지고 사고도 많이 생긴다. 깜빡하다간 하위권으로 쉽게 떨어지기 싶다.
Q 유영혁 60점으로 예선을 통과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
A 대회 규정에 맞게 카트를 선택해서 플레이 했는데 심판이 오심을 했다. 6경기 만에 끝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Q 어떤 선수를 경쟁자로 손꼽고 있나.
A 문호준과 전대웅 선수가 라이벌이다.
Q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결점을 없앨 수 있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해설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띄워주는 건 고맙지만 비하하거나 부족해 보이는 지적은 사양하겠다. 방송대회도 익숙해져 당황해서 실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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