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웅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3차 리그 본선 1주차 B조 예선 1경기를 1위로 통과했다. 4경기까지 1위로 40점을 획득하고도 5경기부터 흔들려 두 경기를 더 치뤘다. 본인도 이 점이 못내 아쉽다고 했다. ‘자만심에 퍼펙트를 날린 자기 자신이 가장 큰 라이벌’이라며 2경기에서는 꼭 퍼펙트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Q 예선 1경기를 1위로 통과한 소감은.
A 자만을 한 건 아닌데 퍼펙트를 못해서 아쉽다.
Q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이나 준비는.
A 일단 예선이니깐 평소에 하던대로 했다. 방송 경기지만 이제는 편안하게 집에서 하는 것처럼 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거 같다.
Q 어떤 맵이 가장 어려웠나
A 차이나 골목길 대질주 맵이 어려웠다. 좁은 길에 장애물이 있어 피해야 하고 몸싸움도 해야 해서 까다롭다. 변수가 많은 맵이다.
Q 퍼펙트 경기를 선보일 수 있었는데 흔들렸다. 심정과 이유는.
A 아쉬웠다. 6경기에 끝낼 수 있었는데 퍼펙트를 의식해서 실수한 것 같다.
Q 어떤 선수를 경쟁자로 손꼽고 있나.
A 내 자신이 라이벌이다. 자만을 해 퍼펙트를 날려버리는 내 자신이 경쟁상대다.
Q 몸싸움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A 몸싸움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대형으로 이어지니까 그러한 인식이 붙은 것 같다. 가급적 피하고 싶긴 하지만 제대로 한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Q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3주차 때는 꼭 퍼펙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점차 성적이 좋아지니까 이번 시즌 예감이 좋다.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몸싸움 못한다는 말은 그만 들었음 좋겠다. 그런 이미지가 굳어지는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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