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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전대웅 "여자친구위해 꼭 우승"

[넥슨 카트리그] 전대웅 "여자친구위해 꼭 우승"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퍼펙트 경기'를 노리던 전대웅이 아쉽게 퍼펙트 경기를 놓쳤다.

전대웅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예선 B조 2경기에 출전해 1라운드부터 1위를 차지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대형사고와 몸싸움에 휘말리면서 2, 3라운드에서 하위권으로 쳐졌다.

하지만 정신차린 전대웅은 5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4연속 1위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준우승자 포스를 제대로 뿜어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전대웅은 "이번 시즌은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꼭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퍼펙트 경기는 놓쳐지만 1위로 예선을 통과, 승자조에 진출했다.
A 첫 라운드부터 1등을 차지해서 오늘은 퍼펙트 경기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라운드부터 경기가 너무 안풀렸다. 몸싸움도 많았고 대형사고에도 휘말렸다. 그래도 최종 목표는 우승이니까 만족한다. 사실 퍼펙트 경기를 한다고 상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지 않나. 퍼펙트 경기는 다음에 하겠다.

Q 유독 사고에 많이 휘말렸는데.
A 최대한 몸싸움을 피하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퍼펙트 경기를 막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몸싸움을 거는 것 같았다.

Q 경기 내에서는 선수끼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A 경기를 하다보면 주행 스타일을 보거나 느낌으로 추측할 수 있다.

Q 경기도중 가장 큰 위기라고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A 경기 도중 이중선 선수와 20점 정도 벌어졌을때가 있었다. 그때 더 이상 벌어지면 따라잡기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정신차리고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Q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라이벌은 본인인가.
A 그렇다. 오늘도 잠시 주춤했지만 금새 정신을 차리고 1위를 할 수 있었다. 내 자신만 극복하면 된다.

Q 치어풀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A 여자친구를 감동시키기 위한 세리머니다. 오늘은 경기장에 오지 않았지만 그랜드파이널에는 여자친구가 올 것이다.

Q 여자친구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우승해서 상금으로 여행가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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