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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문호준 "온라인에선 택환이형, 대회는 내가 최고"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소황제' 문호준이 또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문호준은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승자전에서 76포인트를 획득, 조 1위로 그랜드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유영혁과 이중선, 전대웅은 각각 68, 60, 22 포인트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문호준은 "오늘처럼만 한다면 그랜드파이널 우승도 무난할 것"이라 자신했다.


Q 승자조 1위로 올라섰다.
A 기분은 좋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고 느낀다. 오늘 경기가 결승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또 한번 경기를 치러야 할 생각하니 살짝 부담도 된다. 지난 12차 리그에서 승자전에만 잘하고 결승에서 못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실력발휘를 하고 싶다.

Q 경기 중 두 차례의 재경기로 영향은 없었나.
A 사실 처음 1등 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재경기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별로 문제는 안됐던 것 같다.

Q 8라운드 아이스 부서진 빙상에서 큰 실수를 범했는데.
A 첫 출발에서 실수를 조금 했다. 빨리 앞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몸싸움에서 패한 것 같다. 꼴찌로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5등까지 올라 만족하고 있다.

Q 승자조에서 가장 위협이 된 선수가 있다면.
A 우승후보인 유영혁 선수, 전대웅 선수, 김택환 선수까지 모두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너무 쉽게 이겼던 것 같다. 결승에서도 이대로만 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

Q 경기 전 마음가짐은 어땠나.
A 결승까지는 무조건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1,2라운드에서 1등을 두번 한 뒤로는 자신감이 생겼다.

Q 다음 경기에 앞서 각오는.
A 아직은 모르겠다. 연습하는 만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연습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중간중간 실수를 한 것 같다. 그랜드파이널에는 연습도 많이해서 확실하게 우승하고 싶다.

Q 김택환 선수와의 대결에 앞서 자신 있나.
A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김택환 선수가 잘하는 것 같고, 대회에서는 내가 조금 위인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열심히 연습해서 꼭 우승할 것이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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