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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이중대 "우승 자신 없어요~ 즐기는 것이 최선"

이중대가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2라운드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 티켓을 확보한 이중대는 "결승까지 진출하게되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승까지는 자신 없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1등으로 올라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Q 접전이 치열했다. 경기 전 마음가짐은 어땠나.
A 순위에 욕심은 없었다. 4등만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자부활전의 경우 실력이 다들 비슷하기에 걱정도 많이 됐다.

Q 경기 내용은 만족하나.
A 사고를 피하는 게 어려웠다. 솔직히 승자전에 비해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Q 경기 중 가장 어려웠던 맵은.
A 아이스헬기점프 맵의 경우 연습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Q 승자전에서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A 변명은 하고 싶지 않지만 연습부족이라 생각한다. 사고도 자주 났고, 운이 안 따라 준 것 같다. 또한 승자전에서 바로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는 기대도 안했었다.

Q 1위를 직감한 순간은.
A 전반전 끝나고 나서 이 분위기대로만 가면 충분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Q 결승에 앞서 목표가 있다면.
A 잘하는 선수들 때문에 우승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열심히는 할 것이다. 중위권까지는 거둬야 만족할 것 같다.

Q 동생인 이중선 선수와는 승자전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는데.
A 동생이긴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결승에 진출했으니 다시 재경기를 치러야 할텐데 이번에 제대로 한번 붙어보고 싶다.

Q 우승 후보를 꼽는다면.
A 아무래도 문호준 선수나 전대웅 선수가 가장 유력할 것 같다. 동생도 잘하긴 하지만 우승은 힘들 것 같다.(웃음)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우승이야 할 수만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욕심은 없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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