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환부스터 김택환과 이요환이 4G+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최근 김택환이 워낙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완벽한 승리를 따낼 줄은 본인들도 미처 몰랐다고 고백했다. 다다음주 경기에서 강팀인 퍼스트와 붙는 택환부스터는 "오늘 팀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다다음주 경기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Q 4G+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기록했다.
A 김택환=첫 경기는 강한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다음주에는 잘하는 팀과 붙기 때문에 연습을 충분히 해 이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실 신맵 연습을 많이 못해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다행이 신맵을 하지 않았다(웃음). 다음에는 신맵이 나올지도 모르니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이요한=그냥 기분 좋다(웃음).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

Q 데스매치에서 초반 레이스에서 최하위로 처지던데. 의도한 것인가.
A 김택환=의도적으로 꼴찌로 달린 것이다. 내가 살짝 뒤로 빠진 이유는 상대팀을 견제하면서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서였다. 우리 팀이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는 내가 뒤에서 상대를 견제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작전이 잘 통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오늘 유독 긴장한 모습이다.
A 이요한=내가 못하면 팀에 피해가 될 까봐 긴장을 많이 했다. 아직도 떨린다.
김택환=경기를 할 때마 긴장을 하긴 하지만 오늘은 쉬운 팀이라 긴장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요한이가 쉬운 팀일수록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사실 나도 긴장했는데 경기가 잘 풀리면서 긴장이 사라졌던 것 같다.

Q 세리머니를 준비하지 않았나. 특별한 제스처가 없었다.
A 김택환=오늘은 준비한 것이 없었다. 즉흥적으로 세리머니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태권브이를 잠깐 했다. 다다음주에는 무언가 하나를 준비해야겠다.

Q 다다음주에 강한 팀인 퍼스트를 상대하는데.
A 김택환=우리도 실력이 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하면 상대팀이 우승후보인데 꼭 이겨보도록 노력하겠다.
이요한=자신은 없다(웃음). 그래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택환이형이 시키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웃음).

Q 바뀐 경기 방식 중 무엇이 가장 재미있나.
A 김택환=데스매치가 제일 재미있다. 상대를 견제하는 것도 재미있고 팀플레이도 중요하기 때문에 팀전에서 최고의 방식인 것 같다. 1위를 하면 이기는 것이 아니라 꼴찌를 해야 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다. 몸싸움도 해야 하고 사고 유발도 하고 머리도 써야 하는 방식인 것 같다. 나를 위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요한=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김택환=내가 카트라이더로 아프리카 방송을 하고 있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한 감은 있다. 하지만 이번 팀 스피릿 경기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 항상 내 방송을 시청해 주는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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