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각보다 힘든 경기를 펼친 것 같은데.
A 페이스가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퍼펙트를 막으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견제가 심했다. 상대들이 인코스를 내주지 않으며 사고를 유발했고 그것에 말렸던 것 같다.
Q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
A 1위를 했지만 찝찝했다. 퍼펙트는 아니어도 준퍼펙트에 가깝게 경기를 끝내려고 했는데 실수가 많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Q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면.
A 프로게이머가 되고 난 뒤 이렇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속상하다. 선수들이 트랙을 타는 것이 비슷한데 다른 선수들이 무리를 하면서까지 나를 견제했고 그것을 막는데 실패했다. 앞으로는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Q 다음에는 이런 경기를 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A 옆에 문명주, 신하늘 선수가 나의 퍼펙트를 막았다고 굉장히 좋아하더라. 2주차에서는 퍼펙트 경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내가 빅3라는 것을 잊지 말고 팬들이 계속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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