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문팀은 달랐다. 얼라이브.엘은 10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1주차에서 에이-팀을 8대1로 압도하며 가볍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에서 각각 9킬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강형석과 박준수는 "1경기 보다는 2경기에 더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며 "강한 팀인 유로 보다는 제노사이더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Q 에이-팀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 A 강형석(이하 강)=생각했던 것처럼 쉽게 이겨서 딱히 감흥은 없다. 박준수(이하 박)=첫 경기는 원래 고민하지도 않았다. 유로 아니면 제노사이더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기쁘다고 할 수는 없다. Q 준비는 어떻게 했나.A 박=온라인에서 연습 하다가 하루 전에 모여서 밤새워 연습 했다. 솔직히 에이-팀이 아닌 다음 팀을 생각해 준비에 임했다(웃음). Q 전반전에서 각각 9킬로 맹활약했다. A 강=오더의 말만 따랐을 뿐인데 정말 잘했다(웃음). 박=상대 팀이 약했기 때문에 못할 수가 없었다. 우리 팀 동료들도 킬을 못한 것 뿐 다들 잘했던 것이다.Q 8강 상대에 계속 신경 쓰는데 이유가 있나.A 박=8강전에서 유로와 제노사이더 승자와 경기를 펼친다. 마음 같아서는 변수가 생겨서 제노사이더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유로가 워낙 강 팀이기 때문이다(웃음). 그래도 유로가 올라올 것 같아 요즘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강=유로는 무섭다(웃음). 하지만 이겨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Q 유로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8강이 고비라고 생각하는지.A 강=8강전만 넘기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자신 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강=당연히 한마디다. 얼라이브.엘 파이팅!박=얼라이브.엘 파이팅! 박준수도 파이팅!강=나도 내 이름을 넣어야겠다. [데일리e스포츠 손기석 기자 goni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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