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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피아레이디 장영롱, 유라영 "실력으로 평가 받고파"

피아레이디가 10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1주차 여성부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모스포스를 8대3로 꺾고 4년 만에 치러진 여성부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피아레이디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유라영, 장영롱은 "여성 게이머도 실력으로 평가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Q 모스포스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 A 장영롱=솔직히 우리가 이럴게 잘 할 줄은 몰랐다. 그냥 좋다. 유라영=정말 좋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솔직히 이길 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기고 나니 더 좋은 것 같다.Q 실력이 훨씬 월등한데 왜 자신이 없었나.A 장=다른 선수들은 잘할 줄 알았지만 나는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 잘 못할 줄 알았다. 경기 전에 청심원을 하나 먹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전반전에는 손이 덜 풀렸는데 후반전에서는 손이 풀리더니 총이 잘 맞더라.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Q 전반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오늘 컨디션이 좋았나.A 유=평소 하던 대로 플레이하니 잘 풀리더라. 말하고 보니까 원래 잘한다는 말 같다(웃음).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떨지 않고 하면 남은 경기에서 잘 하고 싶다.Q 특별히 피하고 싶은 클랜이 있나. A 유=우리는 누구를 만나도 자신 있다. 그만큼 열심히 연습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항상 마음 속에 있다. Q 첫 방송 경기였는데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다.A 유=오프라인 경기와는 무언가가 달라 솔직히 새로웠다. 장=오히려 경기에 집중하게 되더라. 약간의 긴장감이 경기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Q 여자 게이머들은 항상 외모에 대한 논란이 펼쳐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 A 유=남자들은 자기 얼굴 생각하지 않고 여자 게이머들의 얼굴만 평가하는 것 같아 정말 슬프다. 남자들은 실력으로 평가 받지만 여자는 외모로 평가 받는 것이 싫다. 여자 게이머들도 실력으로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 Q 이번 리그에 참가하는 목표가 있다면. A 유=나는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다.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하고 싶었다. 장=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오게 됐다. 처음에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목표가 수정됐다. 이기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유, 장=꼭 우승하고 싶습니다(웃음)![데일리e스포츠 손기석 기자 goni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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