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유로가 7대4로 앞서갔고 프라미스는 이대로 패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프라미스는 마치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내리 세라운드를 따내며 대역전극을 일궈내더니 연장전에서도 숫자상 불리한 상황에서 신영은이 1대2 세이브를 해내며 기가 막힌 드라마를 썼다. 여성부 리그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프라미스 지은아, 신영은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밤 새며 연습해서라도 꼭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Q 골든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소감이 어떤가.
A 신영은=경기가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떨린다.
신영은=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Q 수비가 유리한 맵이라고 해도 전반전 공격 포지션에서 포인트를 한 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A 신영은=전반전에서 팀플레이가 잘 맞지 않았다. 연습할 때와 경기할 때 상황이 다르다 보니 의사소통 하는데 애를 먹었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Q 그래도 후반에 추격에 성공했다.
A 신영은=후반전에서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수비 포지션에서 우리가 내리 두 라운드를 따내면서 왠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Q 1대2 세이브를 해내며 골든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A 신여은=해체소리가 들리길래 달려갔고 어떻게 쐈는지도 모르게 총을 쐈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겨있더라(웃음).
지은하=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설치를 하고 죽었기 때문에 지키기만 하면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영은이가 세이브 해 줄 것이라 믿었다.

Q 피아레이디와 4강전을 펼친다.
A 신영은=피아레이디와 경기는 조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제3보급창고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맵인데 다른 맵은 사실 힘들 것 같다. 맵 각 부분의 명칭도 모르는 선수가 있을 정도다. 그래도 밤을 새서라도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다.

Q 목표가 있다면.
A 신영은=우승이다(웃음).
지은하=당연히 우승이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신영은=동료들이 남은 경기 말리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
지은하=개인기가 워낙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다들 라운드마다 사고를 쳐줄 것이라 생각한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