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첫 경기인 스윕과 스트리트갱의 맞대결은 싱겁게 스윕의 완벽한 경기로 끝이 났다. 라운드 스코어 8대2로 12분만에 경기를 종료시켰다. 팀 이름대로 스트리트갱을 '스윕'해버린 김현철, 양시훈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방송 경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양시훈(이하 양)=오늘 경기는 (김)현철이가 늦게 오는 바람에 몰수패를 당할뻔해 놀랐지만 그래도 평소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하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
김현철(이하 김)=나는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웃음).
Q 김현철이 지각하는 바람에 몰수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A 김현철=딱히 긴장되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잘해 이기면 되는 것 아닌가(웃음).
양시훈=지면 뭐라고 하려고 경기 전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다행이 잘했기 때문에 좋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12분 만에 가볍게 승리를 기록했다.
A 양시훈=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상대가 대회 룰대로 경기를 하지 않은 팀이고 우리 스타일이 잘 먹힐 수 있었던 맵에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
김현철=재미있었다. 몰수패 당할뻔한 경기를 나의 활약으로 막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상대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Q 8강전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A 양시훈=이제 시작해야 한다(웃음). 처음에는 즐기자는 마인드로 리그를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올라오니 욕심 난다.
김현철=나는 집에 가고 싶어서 빨리 끝내자고 하는데 매번 7시간 연습해서 힘들었다(웃음). 이번에도 7시간 넘게 연습을 할 것 같아 긴장된다(웃음).
Q 첫 방송 경기였는데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A 김현철=온라인에서만 게임을 하다 신기한 부스에서 방송 경기를 하다 보니 더 잘되더라. 나는 무대체질인 것 같다.
Q 어떤 클랜과 8강에서 붙고 싶나.
A 양시훈=갈라클랜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갈라클랜과는 경기를 몇번 해봤고 자신도 있다. 하지만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온라인에서도 유명하고 대회 경험도 있어 까다로운 상대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양시훈=(김)현철이도 현철이지만 우리도 늦지 않겠다.
김현철=다시는 늦지 않을 것이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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