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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4차 카트리그] 박인재 "전략 또한 실력이다"

박인재가 10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4차 카트라이더 리그 패자부활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박인재는 8위였다가 1위였다가를 반복한 기복있는 주행을 펼쳤으나 점수관리와 마인트 컨트롤로 무려 세 라운드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Q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A 우선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한 성과가 지금에서야 나오게 되 감동스럽다. 오늘 경기마저 만족스럽지 않았으면 힘들었을 텐데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Q 치열한 접전이었다.
A 쟁쟁한 선수들이라 페이스에 밀리지 않으려고 전광판에 있는 점수 판도 보지 않았다. 매 경기 집중하자는 뜻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 경기가 어땠는지는 집에서 VOD로 확인하겠다.

Q 오늘 경기 순위가 기복이 심했다. 무슨 일 있었나.
A 팀에 합류해 ‘빅3’인 유영혁과 연습하면서 유영혁에게 안정적인 점수관리와 마인트 컨트롤을 배웠다. 그러나 막상 경기에서는 연습대로 잘 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내 스타일대로 과감하게 하려고 했는데 다시 기복이 생겼다. 그랜드파이널에서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겠다

Q ‘박3’라고 불리던데 결국 혼자 올라갔다.
A 카트리그에는 5명의 박씨가 있다. 이번 패자부활전에서 박현호, 박종근과 같이 올라가 빅3 대 박3로 겨뤄보고 싶었는데 결국 혼자 남게됐다. 외롭긴 하지만 최후에 남은 박씨로서 떨어진 동생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겠다.

Q 빅3를 무너뜨릴 자신 있나.
A ‘빅3’가 잘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내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경기력을 회복했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빅3’의 왕좌를 빼앗고 싶다. 또한 문호준은 우승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에서 문호준이 입상을 못하게 해주고 싶다.

Q 그랜드파이널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A 코튼 HT라는 바디가 있는데 출발이 빠르고 기본적인 속도가 빨라서 다른 선수들의 견제를 많이 받는다. 그랜드파이널에서는 같은 팀 유영혁도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 같은 바디로 전략을 따로 만들어서 그랜드파이널에서 보여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매번 성적이 좋지 않아 감독님께서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믿음직한 선수가 되고 싶다. 감독님이나 팬들에게 박인재가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좋은 카트 바디를 선택하는 것으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나는 또 하나의 실력이라 생각한다. 이번 결승에서 ‘빅3’에게 전략 또한 실력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손기석 기자 goni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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