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4차 카트리그] 문호준 "이제 그랜드파이널 퍼펙트에 도전"
문호준이 카트리그 사상 최초로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문호준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4차 카트라이더 리그 그랜드파이널에 출전, 2위와 44점 차이를 내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문호준은 라운드 내내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노진철과 전대웅 등이 견제에 나섰지만 문호준의 압도적인 주행을 따라가지 못했다. 문호준은 "운이 좋아서 쉽게 6회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다음에는 그랜드파이널에서 퍼펙트 경기를 일궈내기 위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Q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A 아침에 컨디션이 정말 안좋았다. 그래서 우승을 못할 줄 알았다. 운이 잘 따라줘서 쉽게 우승했다. 15차 리그 열리면 또 이렇게 쉽게 우승하고 싶다. Q 매번 운이 따라준다는 말을 하는데.A 카트리그라는게 실력도 있지만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한다. 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잘 피해가는게 운이라고 봐야 한다. 사고 나기 전에 눈치를 봐야 한다. 사고날때 느낌이 온다. 사고날때 파편에 경기가 말리는데 운이 좋아서 피해가는 것이다. Q 우승과 핫라이더를 동시에 차지했다.A 솔직히 핫라이더를 탈 줄을 몰랐다. 퍼포먼스는 인재 형이나 택환이 형이 하니까 내가 받을지 몰랐다. 핫라이더를 받으니 기분은 좋은데 이제 나도 퍼포먼스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Q 출전하면 우승이라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진 않았나.A 우승하기로 팬들과 약속했으니 우승을 해서 약속을 지켜드린 것이라 부담스럽진 않다. 팬들이 문호준은 우승해야지라는 말에 힘을 받는 것 같다. Q 우승에 가장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선수는.A 일단 선수 전체가 걸림돌이고 특히 걸림돌인 것은 빅3다. 카트라이더 연습을 많이 못해서 우승할 수 있을지 정말 몰랐다. Q 문호준이 너무 자주 우승해서 카트리그가 재미없다는 의견도 있다. A 내가 우승하고 싶어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우승할 생각으로 온 것이 아니라 점수관리만 하려고 왔다. 이제 대회 방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템전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사실 팀스피릿때도 결승에 못올라갔다. Q 다음 리그도 이벤트리그다.A 이벤트전은 이벤트전이니 선수들과 경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벤트전이니 이벤트전 답게 경기를 재밌게 하고 싶다. Q 다른 종목으로의 전환은 생각하지 않나.A 솔직히 카트 대회만 없으면 서든어택 대회로 옮겨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를 좋아하시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리그가 존속하는 한 계속 카트리그에 나올 것이다. Q 스타크래프트2 리그는 생각없나.A 사실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에서 영입 제의도 있었다. 틈틈이 연습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카트라이더 리그가 없어질때까지는 남아 있을 것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오늘은 운이 좋아서 너무 쉽게 우승했다. 다음 리그 때는 빅3랑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 이번에는 영혁이 형이 너무 뒤쳐졌다. 다음 리그에는 빅3끼리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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