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경험이 많은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강 3주차 경기에서 스윕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스윕의 기세에 밀려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지웅과, 석준호, 문학준의 활약이 빛이 났다. 김두리는 1세트에서 19킬, 석준호는 2세트에서 13킬, 김지웅은 3세트 후반에만 11킬을 거둔 점을 보면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집중력과 뒷심을 증명했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문학준=지는 줄 알았는데 동료들이 잘해줘서 기분 좋다. 4강전에서는 위기 없이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A 석준호=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어렵게 이겼다. 더욱 기분이 좋다.
A 김지웅=상대 팀이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
Q 연습을 어떻게 했나.
A 김지웅=광주에서 열리는 대회가 있어서 연습을 같이 하느라 못했다.
Q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A 석준호=쉽게 이길 경기였는데 방심했는지 따라잡혔다. 연장전까지 가게 되어 당황했다. 3세트도 2대5로 밀리면서 불안했는데 김지웅이 잘해줬다.
A 김지웅= 작전을 짤 때 한 번 사용해본 뒤 오더를 만들었는데 스윕이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움직여서 밀렸던 것 같다.
Q 2세트에서 준비된 오더가 있었나.
A 김지웅=2세트에서 준비한 오더가 잘 풀리지 않아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반전을 6대1로 막았어야 하는데 라운드를 많이 내줘 아쉽다.
Q 4강전에서 원포인트를 만날 것 같다.
A 김지웅=스윕과의 경기 전에 우리가 이긴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남아 있는 8강전에서 원포인트와 리선즈의 승자와 경기하는데 8강전에서는 원포인트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다들 예상한다. 우리는 리선즈가 이기길 바란다.
Q 3세트 전반전에서 2대5로 밀렸다.
A 문학준=맵 자체가 공격 진영에게 유리한 맵이다. 공격이 8대2로 앞서는 맵이어서 어려웠다.
Q 스윕에서 누가 제일 잘했던 것 같나.
A 석준호=박선성과 양시훈이 잘 했다. 그렇지만 영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오늘 경기에서 잘했을 뿐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문학준=방송 때마다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동료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4강전에서 나도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A 석준호=결승전에 진출하면 세리머니를 한 번 더 하겠다.
A 김지웅=원포인트가 8강에 올라온 뒤 인터뷰를 거만하게 한 것 같다. 우리처럼 어렵게, 고생길을 걸으며 올라오길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손기석 기자 goni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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