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
A 채두혁=정말 기분이 좋다(웃음).
맹영훈=주장이 말할 것이다(웃음).
김진규=오늘 경기가 거의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거의 우승한 것 같이 기분이 좋다.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은 덥기 때문이다(웃음).
Q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끝냈다.
A 맹영훈=첫 세트를 따내면 무조건 2대0일 것이라 생각했다.
김진규=어제도 대회가 있었는데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해 팀 분위기가 최고였다. 그래서 2대0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3세트 ‘제3보급창고’맵이 우리는 승률 100%이고 ESU는 가장 못하는 맵이기 때문에 한 세트만 따도 우리가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Q 오늘 위기의 순간에서 팀을 여러번 구해 냈다.
A 채두혁=원래 센스쟁이다. 연습 할 때는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한 번 정도 하는데 경기 때 유독 잘했던 것 같다. 나도 인정한다(웃음).
김진규=우리가 에이스인 것을 인정한다(웃음).
Q 우승 상금이 1억 원이기 때문에 결승전에 더 올라 가고 싶었을 것 같다.
A 채두혁=확실히 강했다(웃음). 1등 상금이 두 배로 뛰었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리그였기 때문에 시간 아깝지 않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진규=우리는 평소에도 다른 팀들보다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굳이 ESU를 상대한다고 더 연습한 것은 없다. 워낙 우리가 기본기가 뛰어나다(웃음).
Q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A 채두혁=누가 올라오든 방심하면 안 된다. 깔끔하게 끝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웃음).
맹영훈=오늘은 결승전처럼 힘들었다(웃음). 연습 때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리선즈를 압도적으로 이기지는 못한다. 방심하지 않을 생각이다.
김진규=리선즈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우리와 친한 클랜이고 연습도 많이 했다. 솔직히 리선즈가 원포인트를 이긴 것은 우리 도움이 컸을 것이다. 친한 팀이니 4천 만원이라도 가져갔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채두혁=없습니다(웃음).
맹영훈=ESU와 결승전급 경기를 해서 이겨 기분이 좋긴 하지만 까불지 않겠다(웃음).
김진규=오늘 스스로 경기력이 좋지 않아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결승전에서는 좋은 활약 펼쳐 오늘의 미안함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