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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5차 카트리그] 이중대-이중선 "쌍둥이의 저력 보여주겠다"

[넥슨 15차 카트리그] 이중대-이중선 "쌍둥이의 저력 보여주겠다"
◇패자부활전에서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한 이중선(왼쪽)과 이중대.

쌍둥이 형제 이중대와 이중선은 S2 강자로 불리며 이번 넥슨 15차 카트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팬들의 기대치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들은 기존 '빅3'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29일 열린 넥슨 15차 카트리그 패자부활전에서 형제가 1, 2위로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중대는 "주위에서 받는 관심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껴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로 인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74포인트로 1위를 차지한 이중선은 "다른 선수들의 실력은 다 파악했다"며 "우승하고 또 뵙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Q 그랜드파이널 진출한 소감은.
A 이중선=형과 1등과 2등으로 진출해 기분이 정말 좋다.
A 이중대=1등은 바라지도 않았다(웃음). 2등이나 3등을 노렸는데 전반전보다 후반전에서 경기가 잘 풀려서 올라간 것 같다.

Q 패자부활전에 오존게이밍이 4명이 있었다. 부담 되지는 않았나.
A 이중선=우리도 작전을 짜고 왔기 때문에 걱정은 안했다.

Q 어떤 작전이었나.
A 이중선=맵을 미리 정하고 연습했다. 내가 1라운드 1위를 하면서 우리에게 유리한 맵을 선택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초반 내가 1위를 연달아 한 것이 도움이 됐다.

Q 이중선은 후반전 들어 조금 주춤했다.
A 이중선=작전이었다(웃음).
A 이중대=전반전 끝날 때 내 포인트가 좋지 않았다. 목표가 형제가 같이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중선이 혼자 올라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중선이는 안정권이었기 때문에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Q 최근 오존게이밍이 주목받고 있는데.
A 이중대=실력은 트리플퍼펙트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후원사가 없다. 우리 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연습을 (이)중선이와 같이 하고 있는데 연습실이 따로 없다보니까 원훈희 코치님 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Q 형제가 S2 강자로 불리는데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A 이중대=처음에 부담을 너무나 많이 느꼈고 연습한데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더 힘들었다.

Q 그랜드파이널은 어떻게 전망하나.
A 이중선=목표는 우승이다. 경기를 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실력은 다 파악했다.
A 이중대=패자부활전에서 2등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연습할 때 선수들의 특징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S3 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이중선=우승하고 또 뵙겠습니다(웃음).
A 이중대=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감독님께 항상 감사드리고, 신세를 지고 있는 원훈희 코치님에게도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후원사가 빨리 생겨서 연습할 공간을 갖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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