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리그에 참가한 팀 가운데 정식으로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은 별로 없다. 그러나 방송 경기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던 팀이 제닉스 후원을 받으며 이번 시즌 본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 유명 BJ인 리더 덕분에 제닉스에 러브콜을 받았다는 팀제닉스는 "차근차근 올라가 다음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Q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원상=원래 이길 줄 알고 게임을 했기 때문에 크게 기쁘지는 않다.
서준호=많이 좋다(웃음). 표정을 숨길수가 없다(웃음).

Q 유명한 클랜이 아닌데도 제닉스가 후원을 결정했다. 비결이 있다면.
A 이원상=리더인 (손)종우형과 친분이 있었는데 아프리카 방송에서 유명한 BJ다. 종우형이 우리를 스카우트 했고 제닉스에서 제안이 들어 오면서 팀 후원을 받게 됐다.

Q 후원을 받게 돼 좋은 점이 있다면.
A 서준호=게임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확실히 후원을 받지 않는 것보다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

Q 후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할 텐데.
A 서준호=나는 계속 서든리그에 열심히 참가하겠다(웃음).
이원상=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군대 가는 선수도 있고 고등학교 3학년도 있다. 그래도 다음 시즌까지는 공부 계속 하면서 리그를 병행해볼 생각이다.

Q 지난 시즌 본선에서는 얼굴을 내밀지 못했는데.
A 이원상=방송 결정전에서 패해 1차 때는 본선에 나오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Q 이번 시즌 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A 서준호=투스나이퍼 룰이 적용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원래 우리 팀이 투스나티퍼 체제에서는 자신 있다(웃음).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이원상=원래 목표는 4강이다. 일단 뉴올스타를 먼저 꺾는 것이 중요하다.

Q 다음 상대가 이번 시즌 우승 후보인 뉴올스타다.
A 서준호=온라인 연습 때도 자주 이겨봤다.
이원상=그렇게 많은 경기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할만하다(웃음).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원상=차호경, 사랑한다!
서준호=이원상, 닥쳐(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