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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리그] sck팀 임이랑-임태선 "4강전 패배가 아쉽다"

sck팀이 지난 시즌 3위 팀인 프로미스를 압도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sck팀은 3, 4위전에서 프로미스를 맞아 8대2 압승을 거두고 3위를 확정지었다. 신촌레이디와의 지난 4강전 후반전에서 뒷심 부족으로 패배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공격이 힘든 제3보급창고에서 무려 다섯 포인트나 따낸 sck팀은 수비에서도 호흡이 척척 맞았고 교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팀플레이를 앞세워 프로미스를 격파했다.

Q 3위를 차지한 소감은
A 임이랑=결승은 못갔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
임태선=그래도 3위는 순위권이다. 4등을 했다면 다시는 경기에 나오지 않으려했다. 3등 했으니 다음 경기에 또 나오겠다(웃음).

Q 4강전에서 패한 뒤 어땠나.
A 임이랑=상대를 너무 얕봤다가 제대로 당했다.
임태선=다시 시간을 돌리고 싶었다. 좋은 오더가 있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쓰지를 못했다. 4강전을 통해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제3 보급창고에서 공격 진영으로 5라운드를 따는게 쉽지 않은데 어떻게 그런 결과를 만들었나.
A 임태선=오더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래서 다같이 진행을 잘했다. 게다가 그 오더가 상대팀의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Q 전반 5라운드를 따낸 이후 승리를 확신했나.
A 임태선=그래도 혹시 모른다고 생각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앞서다가 동점 상황이 나오는 것을 봤다. 후반전에서 팀 동료들 모두가 한 라운드도 내주지 말자고 했다. 편하게 마음 먹으니 라운드 승리를 잘 따낸 것 같다. 원래 내가 프로미스 클랜원이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가졌다.

Q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A 임이랑=클랜 동생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려 한다. 대부분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쓸 것 같다.
임태선=1인당 100만원을 나눌텐데 일단, 친언니께 빚을 좀 갚고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싶다.

Q 3차리그 때는 우승을 노려볼만 할 것도 같다.
A 임이랑=방송 시드를 획득했으니 다음에도 꼭 참여해서 결승까지 가겠다.
임태선=방송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계속 경험이 쌓이다보니 왜 방송 경험이 중요한지 알 것 같다. 우승할 때까지 대회에 참가할 것이다. 다음에는 여성부도 풀리그로 경기를 진행해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한 팀들이 우승을 다퉜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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