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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김승태-박인재 "평소대로 했을 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 같다. 김승태가 마치 '빅3'를 연상케하는 완벽한 주행으로 다섯 라운드만에 조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 모은 것은 박인재의 서포트가 있기에 가능했다. 박인재가 김승태의 주행에 해가 되는 선수들을 모두 견제해 주면서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Q 완벽한 주행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A 김승태=경기할 때 선수들이 따라올 줄 알았는데 따라오지 못하더라. 그래서 편안하게 플레이 한 것 같다.
박인재=연습 전략대로 잘 풀렸다. (김)승태가 아직 신인이라 그런지 백지상태라 그런지 가르치는 대로 흡수하더라. 그래도 경기 때는 긴장해 잘 못할 줄 알았는데 연습 보다 오히려 더 잘하더라. (김)승태가 잘해주는 바람에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Q 김승태가 엄청난 실력을 과시했다.
A 박인재=만약 이번이 개인전 리그였다면 '빅3'까지는 몰라도 결승은 무난하게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15차 리그에서도 14차 때보다 잘해 놀랐는데 이번에도 실력이 월등하게 좋아져 또 다시 놀랐다. 매번 실력이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김승태=그냥 평소대로 한 것뿐이다(웃음).

Q 김승태가 앞으로 치고 나가고 박인재가 뒤에서 견제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A 박인재=(김)승태가 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전략이다. 연습하면서 경기 도중 화를 내면 플레이가 말리는데 딱 한번 (김)승태에게 화를 냈다. 연습 때 (김)승태가 혼자 사고 나면 많이 화를 냈는데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다독여 주니 더 잘하더라(웃음).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박인재=물론 예선과 16강, 준결승과 결승전은 다르겠지만 따로 생각해 놓은 전략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 처음에는 즐기는 마인드로 리그에 참가했는데 연습을 막상 해보니 우승도 노려 볼만 하더라.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승태=나만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빅3'와 본선에서 경기를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겠다.

Q 머리 스타일이 특이하다. 리그에서 튀기 위한 전략인가.
A 박인재=의도한 머리 스타일이다. 바가지 같은 머리인데 여자 친구가 추천해 줬다. 머리가 단단해 보이기 때문에 다 들이 받아버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도 있다(웃음).

Q 군대는 언제쯤 갈 예정인가.
A 박인재=사실 내 입으로 군대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다. 박인재를 포털사이트에 치면 연관 검색어로 '박인재 군대'가 나오더라. 올해가 2012년인데 지구가 멸망하는데 군대에 있을 수는 없지 않겠나(웃음). 이번 리그가 만약 팀전으로 바뀌지 않았다면 아마 훈련소에 있지 않았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김승태=14차, 15차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박)인재형이 불안해 할 텐데 연습도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박인재=나도 그렇고 (김)승태도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많고 보여줄 것도 많다. 감춰져 있는 보석 같은 팀이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둘 다 개인전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우리 팀을 이번 리그에서 견제하지 않았다면 큰 코 다칠 테니 항상 우리 팀을 머리 속에 넣어두기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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