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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장진형-조성제 "단기 승부는 우리가 최고"

"이변은 없었다!"

한 팀이 기권하는 바람에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이변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오존레이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장진형과 조성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노련함을 앞세운 경기 운영으로 93라인의 추격을 따돌리고 조1위로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오존레이지 장진형과 조성제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조1위로 8강에 합류했다.
A 장진형=첫 예선 기분 보다는 좋지 않다. 경기 결과에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냥 피곤하다(웃음). 올라갔는데 멍하다.
조성제=밤 낮이 바뀌어서 30시간 동안 눈을 뜨고 있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

Q 장재석 선수가 조부상으로 경기에 불참해 6명이 경기를 펼쳤다.
A 장진형=8명이 항상 경기를 했는데 갑자기 6명과 경기를 하려고 하니 정말 어색했다. 그래도 장재석 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경기를 못하게 돼 안타깝긴 했지만 우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만족했다. 세 팀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괜히 풀방이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조성제=리그에서는 처음이지만 게임 안에서는 그런 일이 자주 있었다. 당황하지는 않았다. 제일 못해도 7점이다 보니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첫 라운드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남은 경기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다.

Q 오늘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던 것 같다.
A 장진형=살살 해야 한다(웃음). 준결승전 준비를 해야 하니 힘을 빼면 안되지 않나. 물론 결정적인 이유는 조성제의 거만함 때문이다(웃음).
조성제=나는 그렇지 않다(웃음). 자면 리그장에 못 올 것 같아 깨어 있었던 것인데 그것을 거만하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웃음).

Q 8강은 자신 있나.
A 조성제=조를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 연습 많이 하고 와야 할 것 같다.
장진형=잘하는 선수들이 다 올라오지 않았나. 바짝 긴장해서 해야 할 것 같다. 연습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으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오존 선수들과 연습을 하면 어떤 팀이 가장 잘하나.
A 조성제=처음에 할 때는 우리가 1위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다른 팀에게 점수를 내준다. 어쨌건 단기간에 끝내면 우리가 1위할 확률이 높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장진형=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컨디션과 충분히 연습한 상황에서 경기장에 오겠다. 예선 때의 완벽했던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성제=다음에는 잠 많이 자고 와서 연습 때만큼 잘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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