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4강 B조 경기에서 T5가 투뱃을 제압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T5는 시종일관 투뱃을 압도했다. 캐릭터 선택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물론, 잇단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T5가 투뱃을 꺾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4분. 사이퍼즈 리그 사상 최단 경기였다.
T5 육재현은 "우승하면 엄마에게 강아지를 사드릴 것"이라며 "더이상 우리 팀을 약체로 평가하지 말라"며 전의를 다졌다.
Q 결승 진출 소감은?
A 양민혁=결승에 진출해 너무 좋다.
A 육재현=(투뱃을)이길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이기니 꿈만 같다.
Q 쉽게 이겼다.
A 육재현=상대가 스텔라를 먼저 선택할 줄 알았는데 우리에게 넘겨주더라. 늘 하던 조합을 가져갈 수 있어 쉽게 이기겠다 싶었다.
A 양재현=우리 팀 원거리 딜러들이 생존을 잘 해줬다.
Q 향후 연습 계획은?
A 육재현=연습량을 늘릴 생각은 없다. 우리는 항상 일주일에 두세번 모여 딱 두세판만 한다. 그 패턴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Q 결승전에서 맞붙는 기사회생을 평가한다면?
A 육재현=기량이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팀워크면에선 안좋다고 생각한다. 반면 우리 팀은 팀워크가 매우 좋다.
Q 상금을 받는다면?
A 육재현=엄마에게 강아지를 안겨드리고 싶다. 늘 혼자 계셔서 보기 안쓰러웠다.
Q 양민혁=처음에는 컴퓨터를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친척 형이 타박하길래 계획을 바꿨다. 저축할 것 같다.
Q 마지막 한마디.
A 육재현=주변에서 우리를 약체팀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더이상 무시받고 싶지 않다.
A 양민혁=결승에서도 꼭 이기고 싶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