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4차 섬머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16강 개막전 경기에서 개인기와 팀플레이 조합으로 피아레이디를 꺾고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한 우시은과 함세진은 "한 고비 넘겼으니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Q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우시은=5명 모두 승리에 확신이 없었다. 2세트에서 패해 더욱 흔들렸는데 그래도 경기 후 열심히
함세진=일단 정말 좋다(웃음). 사실 질 줄 알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해 승리할 수 있었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
Q 우승팀인데 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었나.
A 우시은=경기 맵을 지난 주에 뽑아 연습 기간이 별로 없었다. 지난 시즌에 연습을 못했던 맵이 개막전에 쓰이는 바람에 사실 긴장도 많이 했다. 그래도 승리해 다행이다(웃음).
함세진=승리에 대한 확신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 있었다(웃음).
Q 1세트 때 활약이 돋보였다. 컨디션이 좋았나.
A 함세진=잠을 2~3시간 밖에 못잤고 배도 아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한번 총이 잘 맞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 계속 잘하게 된 것 같다(웃음). 전날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잠이 잘 안 오더라(웃음).
Q 2세트에서는 골든라운드 접전 끝에 패했다. 아쉬움이 컸을 것 같은데.
A 우시은=마지막 라운드 때 내가 오더를 제대로 못 듣고 혼자 플레이하는 바람에 패했던 것 같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함세진=라운드 막판에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됐다.
Q 3세트에서는 날아 다녔는데.
A 우시은=나 때문에 진 것 같아 3세트에 열심히 했다. 그래서 날아다닌 것 같다(웃음).
Q 3세트 첫 라운드에서 헤드샷 4킬을 했다.
A 우시은=노리고 헤드샷을 쐈는데 4킬이나 할 줄은 몰랐다(웃음). 그래도 원래 이 정도 쏜다(웃음).
함세진=원래 더 잘한다(웃음).
Q 경기하는 장소가 바뀌었다. 어떤 것 같나.
A 우시은=경기할 때는 게임에 집중할 수 있어 잘 모르겠는데 다른 부분들은 곰TV 스튜디오가 더 좋은 것 같다. 방음도 괜찮다.
함세진=사람이 많이 온 것 같아 기쁘다(웃음).
Q 8강에서 누구와 붙었으면 좋겠는지.
A 우시은=우리는 누구와 붙어도 상관 없다. 우리끼리만 연습이 잘되면 괜찮다. 8강 경기를 하기까지 오래 남았는데 더 좋은 것 같다.
함세진=상관 없는데 원포인트가 왠지 올라올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시은=이번 시즌 동료들이 많이 불안해 했는데 한 고비 넘겼으니 남은 경기 잘 치렀으면 좋겠다.
함세진=응원 와 주신 지인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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