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훈의 우승에 많은 팬들은 '샤느님의 부활'이라며 매우 반겼다. 더불어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팬들과 함께 미국 팬들도 늘어났다. 미국 팬들은 대부분 미국 선수들이 부진하다보니 최성훈을 자국 선수처럼 응원할 정도다. 1년 만에 위상이 달라진 최성훈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근황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1년만에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라 그런지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Q 오랜만에 우승해서 많은 팬들이 반가워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A 최근 경기력이 별로 안 좋았다. 또 슬럼프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걱정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Q 이번 메이저리그게이밍(MLG)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했나?
A 참가 선수들의 수준과 나의 최근 대회 성적을 보면 4강 진출만 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Q 승자전에서 승승장구해서 별로 어려운 경기는 없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블구하고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경기를 꼽아달라.
A 퀀틱게이밍 고석현과의 결승전에서 의도치 않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힘든 경기가 됐다.
Q 지난 1월 미국 유학길에 올랐는데 최근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겨울부터 봄까지는 학교를 다니다가 현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공부는 잠시 쉬고 연습을 하고 있다. 아마 가을 쯤 학교로 돌아갈 것 같다.
Q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최근 인터뷰에서는 학교 수업 후 시간이 날 때 몰아서 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Q 무엇보다 화제는 MLG에서 통역없이 인터뷰를 한 것이다.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A 확실히 미국에 오기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딱히 미국에서 생활한다고 그렇게 빨리 영어 실력이 느는 것 같지는 않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미국에 간지 7개월이 되어 가는데 일상 생활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A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취를 하고 있다. 외국 생활을 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제는 거의 다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다.
Q 미국 유학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생활 환경과 연습 환경 등 여러가지로 많은 것이 변했다. 미국에서 사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타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성격이 조금 변한 것 같다.
Q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2 본선에 올라가있는데 목표가 있다면?
A 별로 대진운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일단 32강을 뚫고 최소한 5위 안에 들어 시즌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Q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해달라.
A 한동안 한국 대회에 참가할 일이 없었고 앞으로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참가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꾸준하게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차기 한국에서 열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 파이널에 꼭 진출해서 한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