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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자각몽 원혜미-서다영 "이제 그만 미워하셨으면"

[넥슨 서든어택] 자각몽 원혜미-서다영 "이제 그만 미워하셨으면"
자각몽이 악어와오징어를 2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자각몽은 1세트에서 패배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지만 후반 5라운드에서 원혜미가 극적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연장전으로 경기를 유도했고 골든 라운드에서는 서다영이 1대3 세이브를 해내면서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16강에서 재경기 끝에 8강에 진출하며 팬들의 악플에 시달렸던 자각몽은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의 실력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만 미워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Q 4강에 오른 소감은.
A 원혜미=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우리가 노력한 것에 대한 대가를 얻었기 때문이다. 연습 시간이 아마 일반부보다 많을 것이다. 일주일에 일요일을 빼고 모두 연습을 했다. 이번에는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A 서다영=대회를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너무 힘들게 올라와 감개무량하다.

Q 오늘 경기는 자신있었나.
A 서다영=정말 떨리지도 않았다. 자신있게 했고 그만큼 잘했다고 생각한다.

Q 1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쳤는데.
A 서다영=전반전을 앞서 너무 쉽게 생각했다. 각자 따로 놀아서 위기를 맞았다.

Q 1대3 세이브는 정말 멋졌다.
A 원혜미=(서)다영이가 반샷을 맞더니 포기하는 식으로 말하더라. 하지만 내가 침착하게 천천히 쏘라고 했더니 1대3 세이브를 하더라(웃음). 악어와오징어가. 1대3 세이브를 하고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 그 이후로 기세를 많이 타서 2세트는 가볍게 이긴 것 같다.

Q 연습을 하면서 싸우지는 않았나.
A 원혜미=통합이 안된다. 이렇게까지 연습을 하면 웬만큼 양보를 할텐데 우리는 정말 팀워크가 안맞다(웃음). 하지만 2스나이퍼가 강한 팀인 만큼 오늘 우리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돌격수들도 잘 받춰줬다.
A 서다영=정말 많이 싸웠다. 우리 팀은 개개인의 색깔이 강하다. 합쳐지기가 힘들다(웃음).

Q 2세트에서는 짜임새있는 전략이 인상적이었다.
A 서다영=짜여져있는 오더에서도 상황마다 즉흥적으로 또 전략을 전개했다. 하는대로 잘 풀렸다.

Q 4강 상대가 앳모스피어인데.
A 원혜미=앳모스피어 선수들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밀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A 서다영=상대팀 돌격수가 강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팀 돌격수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어려울 때 힘을 내는 부분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Q 피하고 싶은 맵은.
A 원혜미=보급만은 싫다(웃음).
A 서다영=3이든 5든 보급맵은 정말 싫다.

Q 자각몽이 저격수가 강한팀이라 상대팀이 그걸 노리고 올텐데.
A 서다영=우리를 견제한다면 돌격수들이 더 괴롭혀줄 것이다. 또 우리가 잘하는 것 보다 돌격수들이 상황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이다. 우리만 조심한다고 될 일은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원혜미=남자친구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내가 대학생인데 남자친구가 경제적으로 정말 많은 지원을 해준다. 집에서 연습을 하라고 컴퓨터까지 사줬다. 이래저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서다영=우리들의 실력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제 좀 그만 미워하셨으면 좋겠다. 악플 달리면 속상하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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