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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너먼트] 제닉스 스톰X 김창원 "2대3으로 싸워도 이긴다"

[액션토너먼트] 제닉스 스톰X 김창원 "2대3으로 싸워도 이긴다"
지난 시즌 우승팀의 자존심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제닉스 스톰X가 김창원의 올킬에 이어 장재원까지 올킬을 기록하며 최재형은 방송 경기에 나오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완벽한 경기력에 관중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늘 경기만으로 제닉스 스톰X가 당연히 우승 후보 영순위로 꼽힐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Q 오늘 올킬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밥 먹고 자고 일어나는 것처럼 별다른 감흥이 없다. 숨쉬듯이 당연한 것이다(웃음).

Q 상대가 약한 팀이었나. 너무 손쉽게 승리했다.
A 약하다고 하면 약하다. 오늘 올킬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우리 팀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전략도 짜지 않고 열심히 놀았다(웃음).

Q 최재형이 출전하지도 못했다.
A 내가 첫 경기를 올킬하지 않았나. 그래서 (최)재형이랑 (장)재원이가 서로 나가겠다고 싸웠다(웃음). 그런데 주사위 굴리기에서 (장)재원이가 99점이 나와 나온 것이다.

Q 오늘 올킬할 것이라 예상했나.
A 내 캐릭터가 화려한 플레이를 해야 멋있어 보이는데 오늘 올킬하기 위해 안전하게 플레이 했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올킬했으니 괜찮다(웃음). 화려하게 경기해 실수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하면서 이득 챙기는 것이 더 좋다.

Q 팀 구성 자체가 사기라는 말이 있는데.
A 계속 팀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웃음). 소검성과 남스트리트파이터, 소환사 등이 캐릭터가 좋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속한 팀을 봐야 한다. 솔직히 밸런스가 잘 맞지 않지만 상금이 커 계속 인기가 유지되는 것 같다(웃음).

Q 이번 시즌 우승하는데 걸림돌이 있다면.
A 솔직히 강한 캐릭터가 있는 팀이면 다 어렵다. 우승을 자신하지는 못하지만 (장)재원이 캐릭터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혼자서 알아서 할 것이라 생각한다(웃음). 오늘 일어나서 머리가 아파 걱정이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3대2로 해도 이길 것 같더라(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수라 박한솔이 개인전, 대장전 모두 탈락해 함께 용산에 올 수 없어 아쉽다. 너무 좋은 캐릭터로만 팀을 구성하려다 보니 죽도 밥도 안 됐던 것 같다(웃음). 이번에 (박)한솔이 패자부활전 기회를 꽤 많이 받았는데도 떨어진 것을 보니 팔자인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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