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테소로가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했다. 만약 패했다면 괜히 허세만 부렸다고 비난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테소로 선수들은 경기로 자신들의 자신감이 근거가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막내 김태환은 1, 2세트에서 4킬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Q 4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A 처음으로 이겨봤다. 본선무대에서 승리해 기쁨도 누리고 인터뷰도 하게 돼 떨린다. 승리라는 맛이 이런 것이구나 싶다.

Q 대장전 출전은 처음이었는데
A 첫 세트는 조금 불안했는데 2세트에서 (박)진혁이형이 기적적으로 1킬을 해주는 바람에 마음이 편해졌다(웃음). (박)진혁이형이 본선으로 올라올 때까지 2킬 했었다(웃음).

Q 지난 주 개인전에서 패했다.
A 방어구가 깨진 상황에서 개인전을 해야 했다. 그래서 불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해 패했기 때문에 충격은 없었다. 스스로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Q 승자전에서 팀킬을 한다. 제닉스 스톰X에 강한 캐릭터도 많은데.
A 솔직히 말하면 자신이 있지는 않다(웃음). 그러나 그 경기에서 (박)진혁이형만 1킬을 해준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겠나. 믿는다(웃음).

Q 오늘 경기 이후로 충분히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A 오늘 경기 이후로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히 무대에 한번 서고 나니 긴장이 많이 풀어졌다.

Q 우승도 자신 있나.
A 우승도 (박)진혁이형이 1킬만 하면 될 것 같다. 개인전의 경우 패자조에 있긴 하지만 위축이 되지는 않는다.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리더 박진혁에게 한마디 하자면.
A 말은 제일 많이 하는데 대회 성적만 보면 솔직히 답답하다(웃음). (정)상천이형도 (박)진혁이형에게 묻혀서 그렇지 별로 하는 것이 없다(웃음). 혼자 2.5인분을 하는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대장전에서 승리해 정말 기분이 좋다. 개인전도 다음 주에 패자조 경기를 하는데 개인전 대장전 모두 입상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