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쉽게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원래 요즘에 게임을 하면 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내 생각보다도 너무 빨리 끝났다(웃음).
Q 대장전과 개인전 같이 준비하기 어렵지 않았나.
A 개인전만 준비했다. 대장전은 동료들이 잘해줄 것이라 예상했다. 우리 팀 가운데 나만 개인전에 올라갔다.
Q 대장전에서 2세트에 출전하려고 최재형과 경쟁했다던데.
A 손을 풀어야 하지 않나(웃음). (최)재형이는 경기가 없기 때문에 내가 나가 손을 풀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웃음).
Q 권민우 이후 개인전과 대장전 모두 우승한 선수가 없다.
A 개인전, 대장전 모두 우승할 자신 있다. 정재훈 선수만 피하면 충분히 이길 것 같다. 정재훈 선수가 플레이하는 남자 스트리트파이터는 사기 캐릭터다.
Q 본인의 캐릭터도 사기로 평가 받고 있다.
A 실력 차이인데 인정하기 싫은 것 같다. 나는 캐릭터 때문이 아니라 실력 때문에 성적이 좋은 것이다(웃음).
Q 요즘 돈 방석에 앉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A 이번 년도에 3000만원 밖에 벌지 못했기 때문에 돈 방석이라는 말은 아직 붙이면 안 된다. 이번 년도에 1억 찍을 예정이다.
Q 대장전 8강에서 팀킬을 해야 하는데 자신 있나.
A 테소로에게 미안하지만 우승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것 같다. 정말 미안한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 시즌에는 꼭 개인전, 대장전 우승해 상금 싹쓸이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