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승자조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김주훈=승리를 예감했다. 경기 중간에 컴퓨터 문제로 잠시 소리가 들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고 사이퍼즈는 소리가 중요한 게임인데 약간 불리하다고 생각했지만 다행이 이겼다.
이동식=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자신감을 키웠다. 솔직히 패배한 경기도 몇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캐릭터 선택에서 연구를 많이 했다.
Q 픽에서 빅터를 선택했다. 순간적인 판단이었던 것 같은데.
A김주훈=빅터는 순간적인 판단이었다. 최종 연습에서 빅터를 선택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상대 빅터를 빼앗아 오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동식=연습 경기에서는 트루퍼 사냥에 좋은 캐릭터 조합을 많이 연구했다. 브루스가 최근 하향됐는데, 이떄 나온 대안이 호타루 였다. 일부러 호타루를 못하는 모습을 노출시켜 상대가 우리 예측을 빗나가게 하는 역수로 사용했다.
Q 상대가 랜덤에서 자네트가 걸렸다.
A김주훈=상대 랜덤이 휴톤, 아이작, 레이튼, 자네트를 돌리는 걸로 안다. 이때 상대하기 쉬운 것이 자네트와 레이튼이라고 생각했다. 아이작이 의외로 강력하다.
이동식=상대가 이를 눈치채고 아이작을 선택하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다. 하지만 캐릭터를 선택하면 초반 코인이 500정도 낮기 때문에 수월하겠다고 생각했다.
Q 승자조 결승에서 소풍과 맞붙는다.
A이동식=전 대회에서는 강력한 팀이 많아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강팀이 많이 떨어지는 이변이 불었다. 우리도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연습량을 늘려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주훈=아직 약점이 많은 것 같다. 그 약점을 말해주지 않고 공략한다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우승할 가능성은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나.
A 이동식=99.5%라고 하겠다. '로라스'를 보유한 소풍이 이길 수도 있다는 이변 때문에 100%라고 말하지 못한 것이지만 그래도 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강력한 팀들이 다 탈락했고 연습 때 이겨왔던 팀들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김주훈=80% 정도로 예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따면.
A 이동식=우승을 목표로 연습 열심히 하겠다. 기대해 줘도 좋다.
김주훈=우리 팀이 액션토너먼트 토토 지지율이 30%밖에 안되더라. 우리는 당연히 80%일줄 알았다. 이해가 안 되긴 하지만 계속 상대편에 걸어주기 바란다. 우리도 ‘꿩 먹고 알 먹’고다. 우리도 걸기 때문이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