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전과 개인전에서 장재원은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대장전에서는 2.8킬과 올킬 등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 진출전에 올려놨고 개인전에서는 조신영을 3대0으로 완벽하게 잡아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장재원은 개인전-대장전 동반 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Q 대장전-개인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덤덤하다. 당연한 결과 아닌가.

Q 제닉스 테소로가 결승에 진출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을 텐데.
A 의외였다. 제닉스 테소로가 그렇게 셀 줄 몰랐다. 최종전은 제닉스 테소로랑 할 줄 알았는데 악마군단장과 하게 돼 걱정된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Q 악마군단장과 결승 진출전을 치르게 된다.
A 엔트리 싸움이 치열할 것 같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불안하다.

Q 제닉스 테소로가 이렇게 잘할 것이라 예상했나.
A 김태환과 정상천 선수는 워낙 잘했지만 (박)진혁이형이 그동안 못해서 제닉스 테소로를 강팀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박)진혁이형이 1킬 이상 하니 갑자기 강해졌다.

Q 결승전에서도 박진혁이 잘할 것 같나.
A 잘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만약 결승전에 간다면 지지 않을 것 같다. 악마군단장만 이기면 무난히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

Q 결승전에서 누구와 붙고 싶나.
A 둘 다 3대0으로 이겼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이왕이면 조신영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남자스트리트파이터가 워낙 강한 직업이기 때문에 결승전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안전하게 이길 수 있는 상대인 조신영이 올라오기 바란다.

Q 최재형이 오늘도 출전하지 못했다.
A 다음 악마군단장과 할 때는 최재형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도훈 선수를 최재형이 잡아야 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최재형의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Q 개인전-대장전 모두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A 누가 올라오든 조용히 나에게 우승을 헌납했으면 좋겠다. 반항하지 않길 바란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결승전에서 우승해 올해 상금 1억을 찍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