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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블리자드의 결단 기대한다

[기자석] 블리자드의 결단 기대한다
최근 채정원 곰TV 본부장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파이널 중계 도중 "열정이 없는 사람과는 같이 안간다"라는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많은 팬들은 WCS 차기 시즌에 대한 언급이 아니냐며 온게임넷이 빠지고 곰TV가 단독으로 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최근 게임단 감독과 관계자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내년 WCS 방안입니다. 언론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을 했고 블리자드 e스포츠 관계자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했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습니다.

내년 시즌이 시작되려면 최소 4개월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관계자들이 관심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올해 워낙 부침이 많았던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대세가 된 한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스타크래프트2 리그는 WCS로 통합되면서 열기가 수그러들었습니다. 대회 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많은 팬들에게 열광시켰던 아이언 스퀴드, 론 스타 크래시 등 많은 대회가 사라졌고 메이저리그게이밍(MLG), ESWC 그나마 대회를 치르고 있는 곳에서는 스타2를 정식 종목에서 제외한 상태입니다.

게임단도 그렇지만 관계자 사이에서는 스타2가 어느 정도 살아나기 위해서는 내년 대회가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키를 쥐고 있는 블리자드가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아니면 스타2를 접는 게임단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게임단 입단을 추진하던 모 프로게이머도 게임단으로부터 12월까지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해외 게임단도 WCS 정책에 따라 선수를 늘릴지, 정리할지를 결정해야하기 때문이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계속 논의만 진행 중이라고 하지 말고 확실한 대안을 내놓기를 바랍니다. 블리자드와 방송국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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