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IM 강동훈 감독 "조급함 줄이고 책임감 더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20515382566615_20131205160127dgame_1.jpg&nmt=27)
인크레더블 미라클(이하 IM) 강동훈 감독은 최근 많은 아픔을 겪였다. 강 감독이 이끌고 있는 IM은 GSTL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리그에서는 정종현이 4회 우승, 임재덕, 안상원(현 포유) 등도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후원사였던 LG전자와의 결별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이다.
후원사와 결별하는 과정에서 강동훈 감독이 자비로 투자한 금액은 어마어마 했다. 더불어 개인사까지 겹치면서 강동훈 감독은 주위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지냈다. 언론에서는 강동훈 감독에 대한 신병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설'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힘들었던 강 감독의 마음을 잡게 한 것은 새생명이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예명을 '지니'로 지으며 기대를 했던 강동훈 감독은 아들이 태어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팀 운영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 안에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어요. 아이가 태어나면서 조급함 보다는 오래 걸려도 확실하게 이뤄야 한다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책임감이라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선수들을 데리고 팀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게임단주라는 압박감이 심했고 최근에는 절정에 달한 것이 사실이예요.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감동을 많이 느꼈고 안정적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네요.(웃음)"
![[피플] IM 강동훈 감독 "조급함 줄이고 책임감 더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20515382566615_20131205160132dgame_2.jpg&nmt=27)
최근 힘들었던 일을 모두 정리한 강동훈 감독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변화한 것이 있다면 e스포츠 연맹이 아닌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이 된 것이다. IM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여러가지 일 때문에 협회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연맹 소속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그러면서 방향을 제시해줬죠. 이야기를 하면서 협회 팀에 들어간다면 저와 팀에도 분명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연맹을 탈퇴한 시기와 맞물린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을 설득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해외 대회와 개인리그에 참여하면서 GSTL에 출전했던 것과 달리 프로리그에서는 무조건 올인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연맹 시절에는 자율적으로 활동했지만 프로리그를 하게 되면 올인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더라고요. 박현우 등 몇몇 선수들은 과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그 시스템을 경험해보기도 했죠. 그래서 선수들에게 무조건 강요는 아니고 그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리그,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존중하겠다고. 예전에도 프로리그를 보면서 우리가 저기에 있다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연맹에서 어느 정도 타이틀을 갖고 왔기 때문에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IM이 최근 2~3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감독인 제 실수도 있었고요. 그렇지만 협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팀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프로리그에 들어가기 때문에 경험을 다시 쌓아야 하지만 대회 중반부터 한 번 성적에 욕심을 내볼 생각입니다. GSTL 우승팀인데 플레이오프는 가야하지 않을까요?"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