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30.4가 스팀팩 파이브를 제압하고 넥슨 서든어택 5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30.4는 이날 벌어진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서정은과 김다영은 "지금까지 성과를 낸 적이 없었는데 결승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Q 결승에 올라간 소감을 말해달라.
A 서정은=팀을 만든지는 오래됐지만 성과를 낸 적이 없었다. 결승전에 올라가서 정말 기분 좋다.
A 김다영=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스팀팩파이브의 우세가 점쳐졌는데.
A 김다영=리더의 오더 덕분이다.(웃음) 언니가 긴장할 때 손을 잡아주는 등 리드를 많이 해줬다. 연습 때는 뭐라고 했지만 대회에 들어서는 안심을 시켜주니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

Q 상대 이나래의 공격을 봉쇄했다.
A 김다영=뭐라고 할 말이 없다.(웃음) 잠을 많이 잔 덕분인 것 같다.

Q 지난 시즌에서는 16강 탈락이었다. 이제 결승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서정은=사실 우리는 상대 팀을 보고 전략을 짜는 팀이 아니다. 개개인 기량이 좋다보니 전략을 만들 때 기량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그렇게 준비할 생각이다.

Q 3세트에서는 황경의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A 서정은=연습을 솔직히 많이 못했다. 그렇지만 3라운드 초반 3라운드를 내준 뒤 무조건 막자라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결승에 올라왔으면 하는 팀이 있다면.
A 서정은=자각몽이 올라왔으면 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예전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이왕 하는거라면 친분있는 팀과 했으면 좋겠다. A 김다영=재경기할 때 이전 팀이 아니라서 그 기분을 모르지만 언니들 말대로 자각몽이 올라왔으면 한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