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65를 잡고 4강에 오른 소감은.
A 박재용=우리 팀을 믿었다. 당연히 4강에 진출할 거라고 생각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
A 신재하=경기장에 오기 전부터 감이 좋았다. 이길 것 같았다.
Q 265가 상대라 부담되지는 않았나.
A 박재용=부담은 됐지만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리 팀이 대규모 전투에서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Q 대부분 대회 경험이 없던데 팀 멤버는 어떻게 결성됐나.
A 박재용=지난 시즌에 출전했던 선수들끼리 팀을 짰는데 신재하, 김유승이 실력이 부진해서 떨어져 나왔다. 그래서 나와 함께 새로 팀을 꾸려 대회에 진출했다. 신재하, 김유승을 못한다고 내쫓은 팀은 16강에서 탈락했다.
Q 타라 플레이가 일품이더라.
A 박재용=태생이 잘나서 잘하는 것이다(웃음).
Q 1세트에서 타워 철거 전략이 눈부셨다. 미리 준비해온 것인가.
A 박재용=처음부터 짜왔던 전략이었다. 5명이 머리를 맞대고 상의, 그게 가장 승률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많은 연습 끝에 나온 결과다.
Q 2세트에서 1세트와 비슷한 조합으로 갔다가 졌다.
A 신재하=1세트에서 수월하게 이겨서 2세트도 비슷한 조합으로 갔다. 비록 2세트에서 졌지만 3세트는 이길 것 같았다. 우리가 대규모 싸움에서 특히 강하기 때문에 원하는 캐릭터로 조합을 짜면 상당히 강하다.
Q 오늘 경기에서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나.
A 신재하=1세트는 (박)재용이형, 3세트는 김유승.
A 박재용=나도 같은 생각이다. 특히 나는 1세트 때 한 번에 4명을 따내면서 MVP까지 뽑혔다(웃음).
Q 이번 시즌 목표는.
A 박재용=결승까지 올라 최소 준우승은 거두고 싶다.
A 신재하=나도 그렇지만 웬만하면 우승하고 싶다.
Q 다음 상대는 저격이다. 저격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신재하=이번과 비슷한 조합을 꾸릴 것이다. 2대0으로 이길 것 같다(웃음).
A 박재용=저격과 265가 조합이 비슷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와 비슷한 영상이 나올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박재용=대회 준비를 많이 도와준 지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신재하=2위까지 가게 해줘서 고맙습니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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