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적 이후 처음으로 하루 2승을 거뒀다.
A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팀에 보탬이 된 느낌이다. 이적 후 첫 에이스 결정전이라 이겨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에이스 결정전에 많이 나가서 승리하고 싶다.
Q 조성주를 아무도 못 이기고 있었는데 하루에 두 번이나 잡았다.
A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갑자기 눈에 염증이 나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으로 극복해서 승리한 것 같다.
Q 경기력에 만족하나.
A 이적 후 첫 에이스 결정전이라 긴장했지만 나름대로 만족한다.
Q 상대 전적이 벌어져있었는데 그래서 자신감이 있었나.
A 상대 전적도 내가 앞서고 있었고 이길 자신도 있었다.
Q 1세트에 역전한 비결은.
A 불리하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버티다 보니 승리했다. 연습할 때 메카닉에는 안 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조성주 선수가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오늘은 위험했다.
Q 프로리그 100승을 거둔 소감은.
A 1세트 승리하고 99승이라 아홉 수가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서 좋다. 에이스 결정전을 통해 100승을 달성해서 더 좋다.
Q 에이스 결정전은 정해져 있었나.
A 여러명이 준비했지만 내가 1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이겨서 나를 쓰신 것 같다.
Q sk텔레콤이 오늘 승리로 KT와 공동 다승 1위에 올랐다. 1위 싸움이 치열하다.
A KT에게 지난 번 패해서 억울하다. 정말 자신있던 경기였는데 전태양 선수가 잘했다. 다음에 KT와 만나면 무조건 이겨야 할 것 같다. 선두 싸움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겠다.
Q 앞으로의 경기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A 누가봐도 우리 팀은 우승 후보다. 나도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KT와 경쟁이 될 것 같다. 우리 팀 모두 현재는 KT만 보고 있다.
Q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A 솔직히 다승왕 욕심은 없다.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고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부수적으로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다승왕을 노리다가 크게 데인 적이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경기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초반에 조금 불리하더라도 뒷심이 좋으니 마음 편히 임하라고 하셨다. 경기 상황이 4대6 정도로만 가도 지지 않을 것이라 띄워주신 덕에 자신감에 찬 상태로 경기장에 왔다.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r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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