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균은 "박세정 선수와는 만나고 싶지 않았다. 특히 둘 중 한 명이 떨어져야 하는 패자전에서는 대결해서는 안됐지만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며 "다음 기회에는 함께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Q 16강 진출 소감은.
A 박세정과 패자전에서 만났으면 안 됐다. 경기가 전체적으로 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박세정 선수와는 팬택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함께 올라가고 싶었다. 박세정 선수나 나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아쉽다. 다음에는 같이 올라가길 바란다.
Q 실력이 매우 좋은 선수로 정평이 나 있더라.
A 나를 만난 상대들이 나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다. "박성균이랑 한 조가 되면 당연히 박성균이 올라가겠지", "내가 박성균울 어떻게 이기느냐"는 이야기를 했다. 잘하는 선수라고 봐줘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그런 말들이 내게는 부담이었다.
Q 16강에 임하는 각오는.
A 32강을 통해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16강부터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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