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 우승] '페이커' 이상혁 "우리가 우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12521410205252_20140125214125dgame_1.jpg&nmt=27)
Q 전승으로 우승을 거둔 소감은.
A 정언영(Impact)=우승도 기쁘지만 18연승 기록이 정말 기분 좋다. 이번 시즌에는 묻어가지 않고 열심히 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A 배성웅(bengi)=올해를 최고 성적으로 시작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A 이상혁(Faker)=우승해서 기쁘지만 차기 시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다음 시즌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
A 채광진(Piglet)=2연속 우승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A 이정현(Poohmandu)=이번 시즌 최초로 세운 기록이 많아 감개가 무량하다. 실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A 김정균 코치=롤드컵 이후 정상의 자리에 있지만 언제든지 우리보다 더 잘하는 상대가 나올 수 있다. 16강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젠가 지더라도 그 다음 시즌에는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테니 항상 SK텔레콤 K 많은 응원 바란다. 정말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A 최병훈 감독=결승전이 준비한대로 잘 흘러갔고, 선수들 역시 준비한대로 잘해줬고다. 김정균 코치의 노고 덕분에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김정균 코치의 공이 컸고, 선수들이 각자 가진 재능을 시즌 내내 잘 발휘했다. 사무국, 선수들, 김정균 코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Q 쓰레쉬, 리 신, 케이틀린을 고정으로 금지했는데.
A 정언영(Impact)=이번 밴픽은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일단 리 신은 서포터로 돌릴 수 있다는 변수 때문에 사전에 차단했다. 쓰레쉬 역시 '마타' 조세형 선수가 잘하기 때문에 금지했다. 케이틀린은 전략적인 이유 때문에 금지했고, 이유는 밝힐 순 없다(웃음).
Q 야스오 상대로 카서스를 택했는데.
A 이상혁(Faker)=야스오를 하고 싶었는데 상대가 가져가서 아쉬웠다. 야스오 상대로 카서스를 연습했는데 형제팀이 많이 도와줬다. 평소에 카서스를 많이 안해서 걱정했는데 잘 먹혀서 다행이었다.
Q 이정현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알리스타를 선보였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A 이정현(Poohmandu)=조세형 선수가 4강에서 레오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카운터로 알리스타를 연습했다. 시간이 짧아서 잘 먹힐지는 몰랐는데 잘 된 것 같다.
Q 상대가 계속해서 '미드 3밴'을 선보였는데.
A 이상혁(Faker)=내가 챔피언 폭이 넓기 때문에 밴을 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렇게 해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밴픽부터 쉽게 풀린 것 같다.
Q 2회 연속 MVP를 받았는데.
A 이상혁(Faker)=서머 시즌 때 받았을 때는 내가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팀 동료들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 묻어가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턴 더 열심히 해야겠다.
Q 우승 후 눈물을 흘렸다.
A 채광진(Piglet)=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만큼 결승전에서 보여주지 못해 억울해서 울었다(웃음). 동료들에게 묻어간 느낌이 있어서 미안한 동시에 화도 났다.
Q SK텔레콤 K가 강력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A 배성웅(bengi)=숙소가 외딴 곳에 떨어져있어 연습에만 주력할 수 있다(웃음).
A 채광진(Piglet)=김정균 코치님이 때리기도 하고 욕도 많이 한다(웃음). 그래서 실력이 절대 떨어질 수가 없다.
Q SK텔레콤 K를 이길 팀이 이제는 아예 없을 것 같다.
A 이상혁(Faker)=우리가 강력한 이유는 5명 전원의 연습량에 있다. 또 게임에 방해되는 여자친구가 없다. 그 덕분에 오랫동안 강함을 유지하고 있다(웃음). 김정균 코치님이 연애를 금지시켰다.
Q 사무국에서 롤드컵 연속 우승까지 바라던데.
A 채광진(Piglet)=우리도 롤드컵에서 또 한 번 우승을 하고 싶다. 그래서 더 실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A 이정현(Poohmandu)=롤드컵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만약 다시 롤드컵에 가게 된다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윈터 시즌처럼 압도적인 모습으로 결승까지 가겠다. 상대로 한국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A 최병훈 감독=이번 시즌 팬들이 다양한 기록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우승을 하면서 해소시켜드렸다고 생각한다. 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은 일단 진출부터 해야겠지만 바라는 분이 많다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킷 포인트를 열심히 모으도록 하겠다.
Q 마스터즈에 대한 생각은.
A 배성웅(bengi)=SK텔레콤에서 후원하는 대회니 우리가 꼭 우승해야할 것 같다. S팀과 더 노력해서 마스터즈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
A 정언영(Impact)=SK텔레콤에서 후원하는 마스터즈에서 우리가 우승하면 더 의미가 깊을 것 같다. 또 새로운 방식으로 하는 만큼 더 재미있을 것 같다.
Q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스킨을 썼다.
A 이상혁(Faker)=그 부분은 나도 유감이다(웃음). 스태프들이 테스트를 할 때 스킨을 쓴 것 같다. 평소에 스킨을 쓰지 않다보니 챔피언을 고른 뒤 스킨탭을 살펴보지 않는다. 게임에 들어가서 깜짝 놀랐다. 기본 스킨이었으면 내가 더 잘해서 (정)언영에게 MVP를 뺏기지 않았을 것 같다.
Q 스킨을 사용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이상혁(Faker)=고등학생이다보니 돈을 많이 쓰기가 힘들다. 그리고 솔직히 스킨을 써도 얻는 이득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쓰지 않는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계획인가.
A 이상혁(Faker)=딱히 계획은 없다. 저축해서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배성웅(bengi)=엊그제 감기에 걸렸었다. 괜찮은데 굳이 병원까지 데려가서 수액을 맞히신 김정균 코치님께 감사 드린다.
A 정언영(Impact)=나도 4강전을 앞두고 감기에 걸렸었다. 새벽 1시였는데 코치님이 병원에 데려가 주셨다.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준 친구들, 연습 도와준 S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이상혁(Faker)=MVP를 받아서 놀랐다. MVP를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배)성웅이형이 감기에 걸렸을 때 옮아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오늘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
A 채광진(Piglet)=다음 시즌에는 더 열심히해서 보다 발전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A 이정현(Poohmandu)=마스터리그 잘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도움 주시는 사무국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SK텔레콤 K가 잘됐으면 좋겠다.
A 김정균 코치=항상 변함없이, 한결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성적 낼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또 한 번 하고 싶다. 정상에 있음에도 나태해지지 않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또 (채)광진이가 계속해서 더 잘하겠다는 말만 한 것 같은데 노력한 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아 속상해서 그랬을 것이다. 그만큼 노력한 것을 팬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끝으로 SK텔레콤 T1 사무국, 최병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A 최병훈 감독=선수들이 쉬지 않고 계속 달려왔다. 여유를 주지 못하고 채찍질만 하지 않았나 싶어 미안한 마음도 크다. 김정균 코치도 많이 지쳐있는데 쉴틈이 없이 또 리그가 시작될 예정이라 미안한 마음이다. 마스터즈가 시작하기 전까지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생각이다. S팀도 기량이 많이 올라왔으니 좋은 성적,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T1 사무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SK텔레콤 LOL팀이 만들어지고 나서 조금씩 팬이 늘어났고,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 팬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성적과 상관없이 선수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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