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포유는 27일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질 넥슨 서든어택 5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여성부 경기에서 30.4를 상대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크레이지포유는 여성부 리그가 한창일 때 우승을 밥 먹듯이 했던 명문 클랜이었다. 그러나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챔피언십리그가 시작했던 1차 때는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다행히 2차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여왕의 귀환'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또다시 크레이지포유는 2년 동안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3, 4차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더 이상 우승하기 힘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5차 시즌에는 아예 출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이번 시즌 팬들과의 약속으로 대회에 참가해 예선을 뚫어낸 크레이지포유는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듯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2차 리그에서 우승한지 약 2년 만의 결승 진출이기 때문에 2차 시즌 때처럼 2년 만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즌 내내 스팀팩파이브를 경계했던 크레이지포유는 결승 상대가 30.4라는 사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30.4가 훨씬 상대하기 쉽기 때문에 크레이지포유는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크레이지포유 리더 박정연은 "얼떨결에 이번 시즌에 참가하게 됐는데 이렇게 결승전까지 올라오게 돼 신기하다"라며 "'여왕의 귀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했으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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